▲ 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성서학당' 마지막 순서 '바울과 기타 서신' 강의가 11월 25일 개강합니다.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서신서를 공부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누구나 청강할 수 있습니다. 또 강의 장소를 바꿔 서울 용산 청파동 <뉴스앤조이> 새 터전에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성서학당'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서 '바울과 기타 서신' 강의(4부)가 11월 25일 개강합니다. 사도행전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서신서를 공부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누구나 청강할 수 있습니다. 강의 장소도 기존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새로운 곳으로 옮깁니다. 서울 용산 청파동 <뉴스앤조이> 새 터전에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성서학당은 올해 2월 시작해서 지금까지 10개월을 달려왔습니다. 구약 성경(1·2부)에 이어서 지금은 3부 신약 '예수와 복음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약 '서신서' 강의만 마치면 1년 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강의는 비평학을 활용하되, 민초의 구원과 해방의 관점에서 말씀을 연구합니다. 억압받는 노예를 해방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희년을 선포하고, 섬기고 나누는 교회 공동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경호 목사의 초대의 글을 옮깁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주로 큐티를 중심으로 성경을 봅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즉효입니다. 그러나 '정말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별개 문제입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마치 성경 자체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인 양 착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성경의 권위를 빌려 선포하는 모순을 범하게 됩니다.

성경을 해석하려면 그 당시 역사와 사회적 구조 속에서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 당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배경, 문헌들을 살피면서 성경의 가치가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자기 멋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 말씀의 의미를 밝히고 연구하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론이 있습니다.

이 강좌는 이러한 학문적인 방법론과 당시 역사·사회적 배경을 통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론 자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서구 신학 전통은 성경의 하나님을 지배자의 신학, 제국주의 이념을 합리화하는 신학으로 왜곡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서양 선교사들의 신학적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여 본래 역사 속에서 해방 사건을 일으켜 가시는 하나님을 관념적·비역사적·타계적인 신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강좌는 이렇게 지배자의 관점으로 오염된 기존 성서 이해의 틀을 제거하고 성서를 새롭게 읽는 강좌입니다. 이 강좌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성서 속의 야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20년 넘는 세월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간 성서 강의입니다. 성경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수강했을 정도로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4부 강의는 누구나 청강할 수 있습니다. 대신 꼭 전화나 전자메일로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강의는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문의: 02-741-4116, newsnjoy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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