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접수 마감을 알립니다
취재기자 지원 서류 접수를 11월 29일 토요일로 마감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분들은 어서 서류를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 29일 토요일 자정 전 도착한 이메일까지만 유효합니다. 감사합니다.

출근길 버스 안에서 김응교 시인의 문학 에세이 <그늘>을 꺼내 들었습니다. 책에서 시인은 줄곧 "너의 증환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증환이란 '증상'과 '환상'을 뜻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잊고 싶고 지우고 싶은 상처, 곧 '증상'을 직시하고 그 아픔을 극복하고 싶어 만들어 낸 '환상'마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뉴스앤조이>가 취재기자를 한 명 뽑습니다. 교회의 증환을 품어 버릴 넓고 따듯한 가슴을 가졌으되, 취재 현장과 사안을 분석하고 따질 때는 냉철한 머리를 겸비한 청년이면 좋겠습니다.

기자 생활이 쉽지는 않습니다. 날것으로 수집하는 팩트들은 때로 냄새나고 역겹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마주하다 보니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뉴스앤조이> 기자가 되면, 세상을 본받지 아니하고 예수를 따르는 분들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기자의 특권입니다. 증상을 뛰어넘는 교회를 향한 환상(소망)이 커 갑니다.

즐겁습니다. 며칠 전에는 전 직원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일할 때는 치열해도 함께 웃고 음식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또 한국교회를 향한 열정과 개혁을 열망하는 마음을 담아 글로 세상에 알리는 하나님나라의 증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개혁되어야 할 현장을 누비며 "이것은 교회가 아니다"라고 증언하고, 대안과 본질을 찾아가는 이들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그 글이 누군가에게는 회개의 마중물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작은 공동체와 사람들을 이어 주는 연대의 끈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에 더는 희망이 없다고 체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일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지원하시려면 이력서, 자기소개서(A4 2장 분량)를 이메일(webmaster@newsnjoy.or.kr)로 보내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일하고 싶은 이유와 기자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해 주세요. 서류 심사를 통과한 분은 개별적으로 연락드려 면접을 진행합니다.

합격자는 누구나 6개월 인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6개월 동안은 기자로서의 자질, 교회 개혁 의지,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서로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기간으로 삼습니다. 6개월을 마친 다음 직원 전체 인터뷰를 통해서 정식 가족이 될 수 있는지를 최종 결정합니다. 경력이 있는 분의 급여는 인턴 기간에도 정직원과 똑같습니다. 경력이 없는 분은 3개월 동안은 수습 급여가 지급됩니다. 나머지 3개월은 정직원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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