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다니엘아카데미가 10월 30일~11월 27일 5주간 매주 목요일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열린다. 주제는 '그래도 교회가 희망이다'이고, 다니엘새시대교회·서울영동교회·<뉴스앤조이>가 함께 주최한다. 강사는 박영돈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이정주 박사(분당우리복지재단), 정동철 대표(카페 잇다),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최철호 목사(아름다운마을공동체)다.

"너나 잘하세요." 오늘날 교회가 복음을 전하면 돌아오는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다. 세상이 교회를 향해 냉소로 응답하는 현실이다. 다니엘아카데미는 이런 한국교회의 현실을 돌아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특강을 마련했다.

강의는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을 주제로 첫발을 뗀다. 고신대학원 박영돈 교수가 강사로 나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박 교수는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과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을 연이어 펴내며 왜곡된 성령 사역과 교회 대형화의 문제를 지적해 왔다. 문제를 분명히 짚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보려 한다.

다음으로 분당우리복지재단 이정주 상임이사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를 주제로 강의한다. 강사는 분당우리교회의 사역을 소개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슷한 주제로 세 번째 강의가 이어진다. '카페 잇다' 정동철 대표가 커피로 하나님과 세상을 잇는 지역 문화 사역과 '몸된교회'에서 일구는 신앙 공동체를 소개한다.

공동체의 삶을 구현해 가는 교회의 모습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김형국 목사는 나들목교회에서 10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된 가정 교회를 세워 가며 공동체로 사는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변혁적으로 사는 신앙 공동체를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이다.

마지막은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최철호 목사가 '하나님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농촌과 도시에서 마을 공동체를 일구며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삶을 소개하는 시간이다. 공동체적인 관계라는 토대 위에서 대안적 생활양식을 만들어 가는 교회를 함께 꿈꿀 수 있다.

다니엘아카데미는 종교개혁을 기념하며 오늘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어떻게 잘 감당하며 살 것인지 모색하고자 다니엘새시대교회(박희명 목사)가 2011년부터 시작한 세미나다. 아카데미 이름에는 다니엘이 이방 나라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킨 것처럼 살자는 뜻이 담겼다.

제1회 아카데미는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에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2회는 '문명의 전환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3회는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새로운 삶을 위한 마중물'을 주제로 개최했다. 3회에서 다룬 강의는 <뉴스앤조이>에서 바른 신앙 시리즈 책자로 출판했다. (관련 기사: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출간) 4회 특강도 책으로 엮을 예정이다.

문의: 02-744-4116(<뉴스앤조이> 황명열 사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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