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지 1호가 나왔습니다. 목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마을을 섬기는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역 소식을 회지에 담았습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 자료 사진)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지 첫 호가 나왔습니다. 회지에는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신학생들을 응원하며 멘토를 연결해 주는 사역 소식을 담습니다. 멘토 목회자들의 칼럼과 사역원 행사 참가자의 생생한 이야기도 싣습니다.

사역원은 2009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1년 11월 첫발을 뗐습니다. 사역원에서 하는 일은 다채롭습니다. 1년에 2번 목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를 합니다. 행사가 끝나면 멘토가 목회하는 교회를 신청자들과 탐방합니다. 마을을 섬기는 사역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이것 역시 교회를 방문해 사역 현장을 둘러봅니다.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를 데리고 3주간 미국 여행도 갑니다. '말씀과 함께', '성서학당' 같은 성경 연구 강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역은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교회를 살려 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뉴스앤조이> 길동무와 독자들의 요청에 부응한 것도 있습니다. 2년 동안 사역원을 이끌어 오면서 함께한 목회자·신학생들을 지켜보며 희망을 품습니다.

"어둡기에 빛이 더욱 밝게 드러납니다"

사역원 원장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와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의 인사말로 소식지 첫 장을 엽니다.

"사역원은 거대한 집회에 희망을 걸지 않습니다. 작은 집회와 일대일 만남에 희망을 겁니다. 교회 성장을 위한 방법론에 희망을 걸지 않습니다. 교회의 본질과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는 데 희망을 둡니다." _ 김영봉 목사

"사역원 세미나에 올바른 목회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많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모입니다. 그것을 보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엘리야 시대처럼 지금도 곳곳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신실하게 목회하려는 주의 종들이 많은 것입니다." _ 유기성 목사

▲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지에는 건강한 목회 향해 몸부림치는 멘토의 고백, 마을을 섬기는 교회 워크숍 참가자의 인터뷰 등을 실었습니다. 사진은 소식지 1호에 담은 주요 내용입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 자료 사진)

건강한 목회 향해 몸부림치는 멘토의 고백

소식지는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멘토로 참여한 안진섭 목사(대전 새누리2교회)의 글로 이어집니다. 안 목사는 성서신학을 공부하고, 말씀 연구에 매진하고,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교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며, 선교와 구제에 힘쓰고, 건강한 중형 교회를 확산하고자 교회를 분립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라고 그는 고백합니다. 세상의 신뢰를 잃고 한없이 추락하는 한국교회를 보며 너무 안일했다고 자신을 평가하며, 새롭게 나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사역원 이사 오대식 목사(높은뜻정의교회)는 '진짜 멘토링'을 이야기합니다. 먼저 목회자가 치열한 무한 경쟁 사회에 살면서 그것에 물들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 어린 말을 꺼냅니다.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목회자가 되지 말자고 말합니다. "옆 교회와 크기 경쟁을 하면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도 경쟁을 유발하는 목회를 해서는 안 됩니다. 목회자 스스로가 경쟁에 익숙하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을 섬김 사역에 눈 뜨니 목회가 행복하다

2012년 10월 시골 교회 워크숍에 참가한 박상환 목사(평택 현덕제일교회)와 나눈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 목사는 워크숍에서 배운 것을 교회 사역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농촌 교회 목회가 힘들어 좌절하던 상황에서 워크숍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고백한 박 목사. 어떤 희망을 발견했는지는 생생한 인터뷰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 자녀와 함께 떠나는 '비전 여행'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와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나는 '비전 투어' 2기생 선발을 마쳤습니다. 6월부터 지원서를 받기 시작해, 7~8월에는 두 차례 면접을 거쳐 10명을 뽑았습니다. 앞으로 이 학생들과 사전 캠프와 각종 프로그램을 하며 여행 준비기를 보냅니다. 여행은 내년 2월에 갑니다. 목회자 자녀로 성장하면서 겪은 고충을 해소하고, 꿈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돕는 여행을 준비하겠습니다. (관련 기사 :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 비전 투어, 여러분 도움이 필요합니다)

   
▲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지 1호(2014년 9월 호). 클릭하면 소식지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회 멘토링 사역은 꾸준히 이어 갑니다. 9월 29일 '마을을 섬기는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을 대전 늘사랑교회에서 개최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목사, 신학자, 일반 교인들까지 150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관련 기사 : 교회가 살고 마을이 사는 목회 이야기) 후속 프로그램으로 워크숍에서 소개한 교회를 탐방해 사역 현장을 둘러봅니다. 2015년에는 여러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을 만나고자 수도권·강원·충북·경북·전북 등 전국에서 워크숍을 열 예정입니다. 다음에도 풍성한 사역 소식을 들고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온라인 소식지 보러 가기
목회멘토링사역원 홈페이지 바로 가기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