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앤조이>는 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강의 동영상과 강의안을 USB메모리에 담아 보급하고 있다. 위 영상은 1~4강 하이라이트. (뉴스앤조이 자료 영상)

지난 4월 <뉴스앤조이> 한 기사에 응원의 댓글이 하나 달렸다.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네요. 힘내십시오. 배너로 떴을 때 바로 구매했는데, 대만족입니다." 김성용 목사가 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동영상 강의 USB메모리를 구매한 후 쓴 댓글이었다.

"신천지가 잘못 해석한 부분을 상세하게 파헤치면서, 성경적 의미도 전달해 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안은 강사의 말이 거의 그대로 옮겨져 있고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교회에서 강의할 때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김성용 목사는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가르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단에 휘둘리지 않고,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게끔 돕고 싶어서다. "작년에 한 세미나에 참석해서 신천지에서 다루는 초·중·고등 과정의 잘못된 부분을 배웠는데, 그곳에서 요한계시록을 충분히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이필찬 교수의 강의는 신천지도 다루지만, 요한계시록도 자세히 다뤄서 강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단에 쉽게 미혹되는 한국교회 풍토, 해결책은? 

▲ 신천지는 1980년 이만희 교주가 창립한 이후 '요한계시록 집회'부터 시작해서 '산 옮기기', 위장 교회, 창업 세미나 등의 다양한 포교 전략을 써서 점점 교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만희 교주가 쓴 <요한계시록의 실상>. (왼쪽 사진 제공 : CBS TV 크리스천Q, 오른쪽 사진 :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신천지는 1980년 이만희 교주가 창립한 이후 전국적으로 '요한계시록 집회'를 개최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무료 신학원'을 설립해 성경 공부를 통한 포교 전략을 썼다. 이후에는 신천지 신도인 것을 감추고 기성 교회에 들어가 그 교회를 접수하는 '산 옮기기' 전략을 동원했다.

포교 전략은 더 다양해졌다. 아예 위장 교회를 세우거나 각종 레저·스포츠 동아리나 아르바이트·재능 기부 단체를 가장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창업 세미나를 열어 포교하기도 한다. 전략을 계속 바꾸면서 신천지는 점점 교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진용식 회장)에 의하면 2009년에는 5만여 명이던 신도 수가 2011년에는 8만 5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에 의해 홍역을 앓는 교회들은 갈수록 점점 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 이단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박호근 위원장)에서 2013년 교단 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이단 피해 사례를 조사했다. 전국 632개 교회 중 이단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곳은 전체의 1/4인 25.94%(164곳)나 된다. 교회 4곳 중 1곳이 피해를 본 것이다. 교회에 어려움을 준 이단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신천지'였다. 신천지 폐해 문제는 가정 파탄, 이혼 등 가정을 해체하는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교회가 이단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신천지가 말씀을 왜곡 해석하거나 우회적으로 신도를 끌어들이는 것도 문제지만,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이단에 쉽게 미혹되는 한국교회 풍토 자체가 더 큰 문제입니다." 이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의 진단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님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을 통해 성취될 것이라고 보는 종말론, 소위 '세대주의 전천년설'이 한국교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세대주의 입장은, 묵시문학이면서 상징적인 표현이 주로 쓰인 요한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가져올 재림을 소망할 수는 있으나, 세대주의 종말론은 죽어서 갈 천국에 지나친 관심을 두고 있어요."

이단이 내세우는 논리가 내세 중심적으로 말씀을 이해하고 있는 한국교회 풍토와 비슷하다는 말이다. 이 교수는 말씀이 기록된 역사적 배경을 살피고, 문맥을 파악하며, 현실에 뿌리박은 성서 해석을 강조한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통해 세상을 변혁하는 역동적인 세계관으로 성서를 보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바람직한 요한계시록 이해, 40강 강의 모은 USB메모리

▲ 이필찬 교수는 동영상 강의에 신천지 말씀 해석의 오류와 함께 바른 성경적 이해를 담으려 했다.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강의는 △해부하기 △문제 제기 △성경적 의미 제시 순서로 진행된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이필찬 교수는 동영상 강의에 신천지 말씀 해석의 오류와 함께 바른 성경적 이해를 담으려 했다. 우선 이만희 교주가 쓴 <요한계시록의 실상>과 신천지의 고등 교육 과정 교재를 해부한다. 다음으로 말씀의 역사적 배경과 문맥, 정평이 나 있는 학술 자료를 근거 삼아 신천지 말씀 해석의 오류를 지적한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장별로 다루며 바람직한 해석 방법도 제시한다.

강의는 16GB 용량의 USB메모리(이동식 저장 매체)에 담았다. 40강의 동영상 파일과 강의안을 수록했다. 제품은 <뉴스앤조이> 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주 지역 총판(www.joyLA.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동영상 강의 USB메모리에는 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전체를 다룬 40개의 동영상 강의 파일과 교재가 담겨 있다. 위 영상은 5~8강 하이라이트. (뉴스앤조이 자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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