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의 요한동경기독교회(요한동경교회)는 김규동 목사의 상습적인 성추행 문제만 있는 게 아니었다. 성추행 피해 여성들과 또 다른 요한동경교회 사역자였던 사람들은 비일비재한 폭행과 강제 결혼, 여권 탈취가 행해졌다고 폭로했다. 이 모든 일은 요한동경교회 자체 선교 신학원인 JMTS를 졸업한 후, 일본 선교에 헌신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뤄졌다. 주로 김규동 목사와 그의 아내 김 아무개 씨, 사위 유 아무개 선교사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피해자들은 말했다. 

<뉴스앤조이>는 6~7월 요한동경교회에서 성추행 및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A, B, C, D, E를 직접 만났다. 이후 7월 28일 요한동경교회에서 김규동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입장을 들었다. 양측의 주장은 180도 달랐다.

▲ 요한동경교회의 문제는 김규동 목사의 성추행만 있는 게 아니었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와 그의 아내, 사위가 요한동경교회 부사역자를 상대로 빈번하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 부부가 낙점한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면 폭행과 페널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 목사를 비롯한 당사자들은 이런 관행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뉴스앤조이 구권효

성추행 거부하자 구타

성추행 피해 여성인 A, B, C는 모두 김규동 목사에게 폭행까지 당했다고 증언했다. (관련 기사 : 일본 선교 대부, 여 교역자 상습 성추행 의혹) 김 목사의 추행과 전립선 안마 요구 등을 거부하면 때렸다고 했다. 2010년 여름, 김 목사는 A를 교회 옥상으로 불러내 억지로 성관계를 시도했다. A는 도망쳤고, 이후 김 목사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김 목사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듯하더니, 이후 '말을 잘 안 듣는다', '비웃는 것처럼 쳐다본다'는 등의 이유로 A를 폭행했다. A는 김 목사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대 맞았다. 이 일로 A는 턱이 심하게 부어 밥 먹는 것도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B는 2009년 김규동 목사가 전립선 안마를 요구해 이를 거부했다. 언제나 존경의 대상이었던 김 목사가 이런 요구를 하니 혼란스럽고 두려웠다. 그는 복잡한 마음에 일본 선교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김 목사에게 얘기했다. 그러자 김 목사는 B를 구타했다. B의 증언에 따르면, 김 목사는 B의 얼굴에 수차례 주먹질한 다음, 우는 B를 달래면서 껴안고 키스를 하며 "옆에 누워라", "바지를 벗으라"고 요구했다.

C는 2009년 안마를 받던 김규동 목사가 자신의 배를 만지고 점점 밑으로 손이 내려가자 이를 황급히 뿌리쳤다. 이후 김 목사의 아내 김 씨와 요한동경교회 여사역자의 리더 격인 이 아무개 선교사에게 이를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김 목사는 그해 4월경, C를 불러 추문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무자비한 폭력에 C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했다.

낙점해 준 사람과 결혼 안 해도, 출석 인원 떨어져도

폭행은 비단 김규동 목사에 의해, 성추행 피해자에게만 가해진 것이 아니었다. 요한동경교회 사역자들 사이에서 폭력은 상습적으로 일어났다고 D는 전했다. D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1년 동안 요한동경교회에 다닌 사람이었다. 그곳에서 요한교회 자체 선교신학원 JMTS를 졸업하고 간사와 전도사를 거쳐 선교사(부목사)로 사역했다. D는 자신이 김규동 목사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폭행과 강제 결혼 관행의 피해자라고 했다.

D가 요한동경교회를 떠난 이유는 결혼 문제 때문이었다. D는 2005년 당시 교회에서 간사로 사역하던 E와 결혼하려고 했는데, 김규동 목사의 아내 김 씨가 다른 전도사와 결혼하라며 반대했다. D가 이를 거부하자, 김 씨는 D와 E를 폭행했다. D는 목양실에서 김 씨에게 욕지거리를 듣고 수차례 손찌검을 당했다. E도 부교역자 사무실과 목양실에서 김 씨에게 발로 차이고 양쪽 뺨을 대여섯 차례 연달아 맞았다. 김 목사에게는 빗자루로 맞았다.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2006년 교회를 떠나게 됐다.

피해자들은 김규동 목사와 김 씨가 혼기가 찬 사역자들을 상대로 '짝'을 지어 준다고 말했다. 요한동경교회 사역자들은 반드시 교회 안의 다른 사역자와 결혼해야 했다. 만약 거부하면 "순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거나 부조리한 일을 겪었다. 피해자들은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전했다. 일례로 요한동경교회 사역자였던 김 아무개 씨는 김 목사 부부가 지정해 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했다. 김 목사 부부의 뜻을 거부하자, 그가 받을 목사 안수는 정상적인 시기보다 3년이 미뤄졌다. 결국 그는 김 목사 부부가 낙점한 사람과 결혼했다.

예배 출석 인원이 떨어지거나 일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도 폭행은 일어났다. D와 E는 요한동경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이런 일을 많이 목격했다고 했다. 교인 수가 적어지면 김규동 목사는 남자 사역자들을, 아내 김 씨는 여자 사역자들을 때렸다고 E는 말했다. 대걸레 자루나 신발로도 맞았다고 했다. D는 김 목사의 사위 유 아무개 선교사가 일본인 사역자들을 세워 놓고 각목으로 때리는 걸 봤다고 했다. E는 한 일본인 사역자 귀에서 피가 흐르는 걸 보고 놀라 왜 그런지 물었는데, "유 선교사에게 맞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D는 자신도 이런 문화 속에서 후배 사역자에게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일본 선교에 대한 헌신이 모자라는 것 같아 따귀를 때렸다. 그는 당시에도 곧바로 후배에게 사과했지만, "상황이 어쨌든 폭력을 쓴 건 잘못이었다"고 고백했다.

A~E는 모두 요한동경교회 안에서 부교역자에 대한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전했다. 목양실에서 동료 사역자가 맞는 소리가 들려도 모두 침묵했다고 말했다. 이런 폭행은 일반 교인이 아닌 JMTS에 다니고 요한교회 사역자로 헌신하는 사람들에 한해 가해졌다고 했다.

"김규동에게 맞는 건 영광이었다"…여권 훔쳐서 겨우 교회 떠나

수년간 이런 비상식적인 결혼과 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났지만, 사역자들은 이런 것을 큰 문제로 느끼지 못했다. 이들에게 '살아 있는 순교자' 김규동 목사는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를 보필하며 '일본 선교의 희망' 요한동경교회에서 사역한다는 것 자체가 부교역자들에게는 자부심이었다. 교회는 '절대 순종'을 가르쳤고, 김 목사를 비롯한 교회 리더들의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은 부교역자 스스로도 '불순종'이라고 느꼈다.

A와 D는 김규동 목사에게 맞는 것을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가 자신을 믿을 만하기 때문에, 아버지의 마음으로 훈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D는 "김 목사에게 맞은 날에는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본당 맨 앞자리에서 회개 기도하고 쪽잠을 잤다. 새벽 기도회 때 김 목사에게 인사하며 다시 열심히 헌신하겠노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교회 안의 부조리가 도를 넘었다고 느껴도 요한동경교회를 빠져 나오기는 쉽지 않았다. 성추행 피해 여성들은 교회가 부교역자들의 여권을 가져가 잘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역한 2006~2012년 당시, 몇몇 사역자들의 여권을 이 아무개 선교사가 관리했다고 말했다. B는 이 선교사가 여권을 주지 않아 그의 서랍에서 자신의 여권을 몰래 가져와 한국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C의 남편도 비자를 갱신해야 한다는 핑계로 여권을 받아 겨우 요한동경교회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회, "폭력 관행 없다…결혼·여권 강제성 없다"

<뉴스앤조이>는 7월 28일 김규동 목사와 아내 김 아무개 씨, 이 아무개 선교사, 이 아무개 장로를 만나서 폭행과 강제 결혼, 여권 탈취에 대해 물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전면 부인했다. 오히려 "상식적으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웃었다.

김규동 목사는 관행처럼 부교역자들을 폭행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이를 제보한 D가 후배 교역자들을 수시로 때렸다고 했다. 사위 유 선교사가 D를 제지하면서 한두 대 때렸을 수도 있지만 그뿐이라고 했다. 김 목사의 아내 김 씨도 사역자들을 때리거나 욕설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교역자들을 강제 결혼시킨다는 것도 거짓이라고 했다. 결혼할 때가 된 사역자들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해 주는 정도지, 어떤 강제성도 없다고 했다. 김규동 목사는 "헌신자가 아닌 일반인과 결혼했을 때 일본 선교를 너무 쉽게 포기하는 사역자들이 있었다. 그렇기에 같은 헌신자 중에 짝을 권하는 정도다. 결혼 문제에 관해서는 부모 말도 잘 안 듣는데, 어떻게 내가 그들을 강제로 결혼시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여권 문제도 근거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 아무개 선교사는, 사역자들의 비자 연장과 같은 부분을 도와줬으면 도와줬지, 여권을 강제로 뺏어 보관한 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스스로 여권을 관리하기 번거로우니 좀 맡아 줬으면 좋겠다며, 먼저 여권을 가져온 사람은 몇몇 있었다고 했다.

피해자들, "우리 말고도 당한 사람 많다"

김규동 목사의 성추행과 요한동경교회 내 폭력, 강제 결혼 관행은, 교회 측이 피해자들의 주장을 모두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의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폭행을 당한 사람들은 우리 말고도 워낙 많아서 교회가 언제까지고 감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추행 피해자도 더 있을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짐작했다. 요한동경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여사역자들이 몇 있다는 것이다. 한 여성 피해자는 "당시에는 나만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같은 피해를 입은 다른 두 명을 만나고 나니, 갑자기 교회를 떠난 몇몇 여사역자들도 성추행을 당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暴行」と「強制結婚」はヨハン東京教会の文化?
被害者たち、「キム․ギュドン(金圭東)牧師と妻、婿が『犬を殴るように』」…当事者たち、「初耳」

日本の最大規模のヨハン東京基督教会(ヨハン東京教会)は、キム․ギュドン牧師の常習的なセクハラの問題だけあるのではなかった。セクハラ被害の女性たちとまた他のヨハン東京教会の使役者だった人たちは、数多い暴行や強制結婚、パスポート奪取が行われたと暴露した。この全てのことは、ヨハン東京教会自体の宣教神学院であるJMTSを卒業した後、日本宣教に献身した人たちを相手に行われた。主にキム․ギュドン牧師や彼の妻であるキム某氏、婿のユ某宣教師が暴力を振るったと被害者たちは話した。

<ニュースアンドジョイ(NEWSNJOY)>は6~7月ヨハン東京教会でセクハラ及び暴行などの被害を受けたと明かしたA、B、C、D、Eに直接会った。以降、7月28日にヨハン東京教会でキム․ギュドン牧師を含む関係者たちに会い、彼らの立場を聞いた。両方の主張は180度違った。

セクハラ断ると殴打

セクハラ被害女性のA、B、Cはみな、キム․ギュドン牧師に暴行まで受けたと証言した。(関連記事:日本の宣教代父、女性教役者に対する常習なセクハラの疑い)キム牧師の醜行と前立腺のマッサージ要求などを拒否したら殴ったと話した。2010年の夏、キム牧師はAを教会の屋上に呼び出し、むりやりに性関係をしようとした。Aは逃げ出し、以降キム牧師に問題を提起した。キム牧師は自分の誤りを認めるようだったが、以降「言うことを聞かない」、「あざ笑うように見つめる」などとの理由でAを暴行した。Aはキム牧師にこぶしで顔を数回殴られた。このことでAはあごがひどく腫れてご飯を食べるのも大変だったと回想した。

Bは、2009年キム․ギュドン牧師が前立腺のマッサージを要求し、それを拒否した。いつも尊敬の対象だったキム牧師がこのような要求をすると、混乱して恐ろしかった。彼女は複雑な思いで日本宣教を考え直すとキム牧師に話した。すると、キム牧師はBを殴打した。Bの証言によると、キム牧師はBの顔に数回こぶしを振り回した後、泣くBを宥めながら抱きしめてキスをしがなら「隣に寝ろ」、「ズボンを脱げ」と要求した。

Cは、2009年マッサージを受けていたキム․ギュドン牧師が自分の腹を触りながら手が徐々に下へ移るとそれを慌てて振り切った。以降、キム牧師の妻であるキム氏とヨハン東京教会の女性使役者のリーダー格のイ某宣教師にこのことを打ち明けて助けを要請したが無駄だった。キム牧師はあの年の4月頃、Cを呼び醜聞を言いふらすという理由で暴行した。無慈悲な暴力にCはひざまずいて誤ったと詫び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指名された人と結婚しなくても、出席人数が減っても

暴行は単にキム․ギュドン牧師によってセクハラ被害者たちだけに対して行われたのではなかった。ヨハン東京教会の使役者たちの間で暴力は常習的に行われたと、Dは伝えた。Dは、1995年から2006年まで11年間ヨハン東京教会に通った人だった。そこでヨハン教会自体の宣教神学院JMTSを卒業し、幹事と伝道師を経て宣教師(副牧師)として使役した。Dは自分がキム․ギュドン牧師の最側近の一人だったと明かした。彼は自分が暴行と強制結婚の被害者だと話した。

Dがヨハン東京教会を離れた理由は、結婚の問題のせいだった。Dは2005年当時、教会で幹事として使役していたEと結婚しようとしたが、キム․ギュドン牧師の妻であるキム氏が他の伝道師と結婚せよと反対した。Dがそれを拒否すると、キム氏はDとEを暴行した。Dは牧師室でキム氏から悪口を言われて数回手で殴られた。Eも副教役者の事務室と牧師室でキム氏から足で蹴られて両側の頬を5~6回絶え間なく張られた。キム牧師からはほうきで殴られた。二人はこのことをきっかけで、2006年教会を離れるようになった。

被害者たちは、キム․ギュドン牧師とキム氏が婚期の満ちた使役者たちを相手に「ペア」を組んでくれると話した。ヨハン東京教会の使役者たちは、必ず教会の中の使役者と結婚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もし拒否したら「従順でない」という理由で暴行されたり、不条理なことを経験した。被害者たちはこのようなことが時々あったと伝えた。一例として、ヨハン東京教会の使役者だったキム某氏は、キム牧師夫婦が指定した人ではなく他の人が好きだった。キム牧師夫婦の意思を拒否すると、彼が受ける牧師按手は正常な時期より3年延ばされた。結局、彼はキム牧師夫婦が指名した人と結婚した。

礼拝の出席人数が減ったとか仕事が上手にできないという理由でも暴行は行われた。DとEはヨハン東京教会で使役しながら、このようなことをよく目撃したと語った。教徒数が減ったらキム․ギュドン牧師は男性の使役者たちを、妻のキム氏は女性の使役者たちを殴ったと、Eは話した。モップの柄やくつでも殴られたと言った。Dは、キム牧師の婿であるユ某宣教師が日本人の使役者たちを立てて角材で殴るのを見たと話した。Eは、ある日本人の使役者の耳から血が流れるのを見て驚いてなぜそうなのか聞いたら、「ユ宣教師に殴られた」という返事が返ってきた。

Dは、自身もこのような文化の中で後輩の使役者に手出しをしたことがあると打ち明けた。日本宣教に対する献身が足りないと思い、頬を張った。彼は当時もすぐ後輩に謝ったが、「状況がどうだろうが暴力を行ったのは過ちだった」と告白した。

A~Eはみなヨハン東京教会の中で副教役者に対する暴力が頻繁に行われたと伝えた。牧師室から同僚の使役者が殴られる声が聞こえてもみな黙っていたと話した。このような暴行は、一般の教徒ではなくJMTSに通ってヨハン教会の使役者として献身する人たちに限って行われたと話した。

「キム․ギュドンに殴られるのは光栄だった」… パスポート盗んでやっと教会を離れる

数年間このような非常識な結婚や暴行が頻繁に行われたが、使役者たちはこのようなことが大問題だと思われなかった。彼らに「生きている殉教者」キム․ギュドン牧師は、尊敬と恐れの対象だった。彼を補佐しながら「日本宣教の希望」ヨハン東京教会で使役するということ自体が、副教役者たちにはプライドだった。教会は「絶対従順」を教え、キム牧師を含む教会リーダーたちの言葉に従わないのは副教役者自らも「不従順」だと感じた。

AとDは、キム․ギュドン牧師に殴られることを一方には自慢に思ったりしたと話した。キム牧師が自身を頼もしいと思うからお父さんの心で訓戒したのだと考えた。Dは「キム牧師に殴られた日は家にも帰らなかった。本堂のいちばん前の席で悔い改めの祈祷をして浅い眠りをした。早朝の祈祷会でキム牧師に挨拶しながら、再び一生懸命に献身すると話した」と告白した。

教会内の不条理が行きすぎたと感じても、ヨハン東京教会から抜け出るのは易しくなかった。セクハラ被害女性たちは、教会が副教役者たちのパスポートを持っていってあまり渡してくれなかったと話した。彼女たちは自分たちが使役した2006~2012年当時、何人の使役者たちのパスポートをイ某宣教師が管理したと話した。Bは、イ宣教師がパスポートをくれなくて彼の引出しから自分のパスポートをこっそり持ってきて韓国へ来ることができたと話した。Cの夫も、ビザを更新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口実でパスポートをもらいやっとヨハン東京教会から抜け出ることができたと話した。

教会、「暴力の慣行はない…結婚․パスポート強制性ない」

<ニュースアンドジョイ>は7月28日、キム․ギュドン牧師と妻のキム某氏、イ某宣教師、イ某長老に会い、暴行や強制結婚、パスポート奪取について聞いた。彼らは被害者たちの供述を全面否認した。むしろ「常識的にどうしてあんなことがあり得るか」と、とんでもない主張だと笑った。

キム․ギュドン牧師は、慣行のように副教役者を暴行するという話は事実ではないと言い切った。むしろこのことを通報したDが後輩の教役者たちをよりより殴ったと話した。婿であるユ宣教師がDを止めながら1~2回殴ったかもしれないけど、それだけだと言った。キム牧師の妻であるキム氏も使役者たちを殴ったり悪口を言ったりしたことは全くないと明かした。

彼らは副教役者たちを強制結婚させるというのも嘘だと言った。結婚するにふさわしい使役者たちに良い人を紹介してあげるくらいで、何の強制性もないと話した。キム․ギュドン牧師は「献身者ではない一般人と結婚して日本宣教をあまりにも簡単に諦める使役者たちがいた。それで同じ献身者の中でペアを勧めるくらいだ。結婚の問題については親の話もよく聞かないのに、どうして私が彼らを強制的に結婚させることができるのか」と話した。

パスポートの問題も根拠のない話だと一蹴した。イ某宣教師は、使役者たちのビザ延長のような部分を助けただけで、パスポートをむりやりに奪って保管したことは全くないと話した。自らパスポートを管理するのは煩わしいからちょっと預かって欲しいと、先にパスポートを持ってきた人は何人いたと話した。

被害者たち、「私たち以外にもやられた人が多い」

キム․ギュドン牧師のセクハラとヨハン東京教会内の暴力、強制結婚慣行は、教会側が被害者たちの主張をすべて否認し、真実を巡る攻防の形となった。しかし、被害者たちは「暴行を受けた人たちは私たち以外にもあまりにも多くて、教会がいつまでも隠すのは難しいだろう」と語った。

彼女たちはセクハラ被害者ももっといるかもしれないと慎ましく汲み取った。ヨハン東京教会で使役しながらひそかに消えた女性使役者たちが何人いたというのだ。ある女性被害者は「当時は私だけこんなことを受けていると思った。しかし同じ被害を受けた他の二人に会ったら、いきなり教会を離れた何人の女性使役者たちもセクハラを受けたのではないかと疑わしく思われる」と話した。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