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의 진실을 밝힌다는 만화가 나왔습니다. 한때 동성애자였던 김정현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화 속에서 김 씨는, 동성애가 고쳐질 수 있는 것으로, 그것이 얼마나 성적으로 문란한지 언급합니다. '식성(이상형, 성적 취향)', '때짜와 마짜(성관계에서 역할 구분)'와 같은 생소한 은어들을 설명하는데, 동성애를 육체와 성의 관점에서만 다룹니다. 만화 제목처럼 동성애자들은 말해 주지 않을 법한 충격적인 이야기들입니다.

실제로 동성애자 친구를 사귀어 봤다는 홍신해만 씨가 <ㅍㅍㅅㅅ>에 기고한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곁에서 본 그들은 평범했다고 말합니다. 김정현 씨의 주장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적으로 문란하다면 그건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개인의 문제지, 동성애자를 구별할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에이즈, 성병이 동성애 때문이라는 주장도 틀렸다며 한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관련 기사 : "동성애=에이즈"? '바른 성문화'? 무지와 편견부터 벗지! <프레시안>) 홍신해만 씨는 동성애가 치유될 질병이 아니고, 그들도 사랑하고 사는 모두와 같은 사람이라는 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치유될 건 오히려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편견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가기 : 동성애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 동성애자의 양심고백 <네이버 만화>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에 대한 이성애자의 고백 <ㅍㅍㅅㅅ>
"동성애=에이즈"? '바른 성문화'? 무지와 편견부터 벗지!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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