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엉터리 심사로 교회에 150억 원 규모의 부실 대출을 해 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신용 등급별 최대한도인 100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없는 2등급 판정을 받은 A교회에 2008년, 교회 건축을 위해 신용 등급을 1등급으로 부풀려 대출해 줬습니다. <연합뉴스>는 수협이 기상천외한 수법의 부실 대출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협은 신축 교회가 대규모 아파트가 있는 C신도시 부근에 지어져 부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일을 벌였습니다. 2만여 명의 교인이 A교회로 유입될 거라 예상했는데 이는 C신도시 입주 예정 인구 10만 명에 2005년 통계청 자료인 기독교인 비중 18%를 곱한 값이었습니다.

교회 대출 규모가 가장 컸던 수협은, 지난해부터 교회 대출 연체율 증가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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