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세속주의와 물질주의에 빠진 시대에 복음으로 답하지 못한 채 교회의 대형화를 좇았다. 그사이 교회는 신뢰를 잃었고,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이런 상황을 미국 리디머교회(팀 켈러)는 먼저 겪으면서, 1989년부터 그에 걸맞은 복음 사역을 고민해 왔다. 미국 맨해튼에서 시작한 리디머교회의 복음 사역은, 노하우와 콘텐츠로 축적돼 이 교회가 25년간 전 세계 300여 개의 교회 개척을 성공적으로 돕는 배경이 됐다.
오는 4월 28일 오후 3시, 서울 뉴시티교회(오종향 목사)에서 '리디머교회 개척 운동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리디머교회가 해 온 '교회 개척 지원 운동'의 노하우와 콘텐츠를 한국교회와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리디머교회개척지원센터 동아시아 전체 책임자인 제일 카일 목사와, 미국에서 교회 개척 및 분립 개척 사역을 성공적으로 해 온 노진산 목사가 강의와 문답 시간을 준비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리디머교회의 코칭을 받은 개척 교회들의 자립 성공율은 100%에 육박한다. 세미나를 기획한 오종향 목사는 재정 자립은 물론, 교인들의 삶이 일터와 가정에서 실제로 변하는 것이 개척 교회의 성공이라고 했다. 수평 이동이 아닌 복음에 의해 회심한 교인들로 꾸려지는 것도 성공의 중요한 기준이다. 실제로 리디머교회가 코칭한 개척 교회에 들어찬 150~300명의 교인들은 교회 외부에서 유입된 인원이다.
리디머교회의 '교회 개척 지원 운동'은 제자 훈련 같은 특정 방법론이 아니다. 각 문화와 사회상에 맞춰 현장성 있는 복음 사역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리디머교회가 25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개척 교회 지원을 해 온 결과다. 기성 교회에는 건강한 분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개척을 준비하는 교회에는 자본이 최고인 이 시대에 어떻게 복음을 현실화할 수 있는지 알린다.
오종향 목사는 이튿날 후속 모임도 구상하고 있다. 접수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면서 교회 개척에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만남을 기대한다고 했다. 여러 교회와 목회자들이 함께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를 초청해 목회 컨퍼런스를 열 것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이미 핀란드와 헝가리, 시드니에서 열렸고, 최근 홍콩에서 진행된 3일 동안의 컨퍼런스에는 300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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