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 확장'이라고 하면 너무 세속적인 표현 같고, '사역 확장'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사역을 확장하면서 그에 맞춰서 기자 2명을 또 뽑습니다. 불과 1개월 전에 신입 기자 2명이 입사했는데도 일손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좋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바라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편집국과 사역국으로 나뉩니다. 편집국의 주요 업무는 취재와 보도입니다. 설명은 단순하지만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역국은 무척 많은 일을 합니다. 편집국이 주로 비판 기능을 감당한다면, 사역국은 주로 대안 기능을 감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판 담당은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를 1년에 서너 차례 정기적으로 발행합니다. 교육 담당은 양진일 목사의 '말씀과 함께'와 김경호 목사의 '성서학당'을 진행합니다. 후원자를 관리하고 광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습니다. 살림살이를 맡은 재정 책임자도 있습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 전담 간사가 1년 두 번의 컨퍼런스와 교회 탐방 프로그램, 지역사회를 섬기는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 목회자 자녀 비전 투어 등을 담당합니다.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뉴스앤조이> 사이트에서는 기자들의 기사만 주로 눈에 띄고, 사역국에서 하는 일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비판과 함께 대안 작업을 알리는 일도 중요한데 말입니다.

사역국이 하는 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서, 많은 분들이 대안 작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일에 요즘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새로운 홈페이지를 선보이려고 합니다.

홈페이지 전체 관리, 대외 홍보 쪽을 강화하기 위해서 기자 한 명을 사역국으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편집국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취재기자 2명을 뽑아서 인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제 악명이 제법 멀리 퍼졌는지, 기자 지원자가 예전처럼 많지가 않습니다. 요즘에는 기자들 별로 안 괴롭힙니다. 특별히 잘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못 견딜 만큼 못살게 굴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입사한 기자들은 전혀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제법 경력이 쌓인 기자들은 확실히 비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 글을 못 믿겠으면 저 몰래 확인해 보십시오.

현재 기자는 8명입니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에 여전히 부족합니다. 기자 숫자도 늘리고 봉급도 올리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표시가 확 나지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만 무럭무럭 자란다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되는 셈이겠지요. 저희가 서서히 성장하는 것과 맞물려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하려고 애쓰는 분들과 동역하는 일들도 늘고 있습니다. 거기서 희망의 씨앗을 봅니다.

지금 당장 좋은 결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빨리 본래 궤도에서 이탈해서 참으로 빠른 속도로 탈선했습니다. 본래 궤도로 돌아와 정상 운행하도록 만들려면 갈 길이 멀고 고달픕니다.

이 고달픈 길을 함께 걸어갈 동지가 더 필요합니다. 약간 배고프고, 제법 피곤합니다. 그러나 이 길을 걸을 때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선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 외에는 여러분을 꾈 만큼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아, 여기까지 쓰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우리 회사를 자랑할 만한 10가지. 이런 걸 정해서 실천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피곤하고 곤란하겠지만 말입니다. 이런 일도 같이 해 봅시다.

<뉴스앤조이> 기자로 동참하기를 원하는 분은 이력서, 자기소개서(A4 2장 분량)를 이메일(webmaster@newsnjoy.or.kr)로 보내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는 <뉴스앤조이>에서 기자로 일하고 싶은 이유와 기자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원 서류가 접수되는 대로 개별 면접을 진행합니다.

합격자는 6개월간 인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첫 6개월은 기자로서의 자질, 교회 개혁 의지,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서로 확인하고 발전시키는 기간으로 삼습니다. 인턴 과정을 마친 다음 직원 전체 인터뷰를 통해 정식 가족이 될 수 있는지를 최종 결정합니다. 경력이 있는 분의 급여는 인턴 기간에도 정직원과 똑같습니다. 경력이 없는 분은 3개월 동안만 수습 급여가 지급됩니다. 나머지 3개월은 정직원과 똑같습니다.

좋은 분의 동참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