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내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2003년 성공회 주교 서품을 받은 로빈슨 주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로빈슨 주교의 두 가지 사랑'이 1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는 동성애자인 성직자가 주교가 되면 논란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서품을 받은 로빈슨의 이야기를 통해, 동성애를 바라보는 미국 개신교의 시각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 줍니다.

영화 개봉에 앞서 4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김조광수 감독은 기독교인 동성애자들이 성경 구절에 근거해 자신을 죄인으로 내몰 필요가 없다고 위로했습니다. 또한 로빈슨 주교를 개인적으로 지지하거나 반대하더라도,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된 내용을 따르는 성공회의 모습이 신앙인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습니다.

바로 보기 : 김조광수 감독 "동성애 기독교인, 스스로 내몰지마"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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