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욱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홍대새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양노회에 가입을 시도했다. (홍대새교회 설교 동영상 갈무리)

여신도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어 삼일교회를 떠났던 전병욱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홍대새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평양노회(김진하 노회장)에 가입을 시도했다.

10월 14일 열방교회(김국명 목사)에서 열린 평양노회 가을 노회에는 홍대새교회 가입 청원 건이 올라왔다. 노회 정치부는 가입을 보류하고 위원을 선정해 과거 성범죄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보고했다. 노회원들은 이를 수락했다.

정치부에서 청원을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부원은 "기각해야 한다고 거세게 반발한 의견도 있었고,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확인을 더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가입을 받아들이자는 사람은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를 사임한 지 1년 반 만인 2012년 5월 21일 홍대새교회를 개척했다. 그동안 홍대새교회는 노회 가입 없이 예장합동 교단 명의를 사용해 왔다. 현재 전 목사는 평양노회 소속 무임 목사 신분이다. 교단 헌법에 따르면 무임 목사는 현재 담임목사로 시무하지 않는 목사를 뜻하고, 5년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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