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교육부 서기 신민범 목사가 다락방과 인터콥을 심의한 결과를 보고했다. ⓒ뉴스앤조이 한경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주준태 총회장)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홍재철 대표회장)에서 이단 규정을 해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전도총회(다락방·류광수 목사)의 이단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는 다락방이 예장개혁 측에 가입하고 잘못을 고치겠다고 했으나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예장고신은 1995년 다락방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참여 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인터콥선교회(인터콥·최바울 대표)에도 '참여 자제'와 '예의 주시'를 결의했다. 예장고신은 2011년 9월 교단 선교부에서 인터콥을 위험한 사상으로 규정해 지도와 자문을 받을 때까지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한 바 있다. 안건을 발의한 서경노회장 강영국 목사는 최근 최바울 대표가 교단의 지도를 받았다는 명목하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총회 차원에서 최바울의 이단성 여부를 선명하게 조사해 달라고 청원했다.

안건을 심의한 총회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김순만 위원장)는 1년간 인터콥을 연구해 내년 총회에 보고하겠다며, 내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터콥에 '참여 자제'와 '예의 주시'할 것을 보고했다.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보고를 받았다.

주요 일간지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포교 활동을 하는 '전능하신하나님교회(동방번개)'도 이단으로 규정했다.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동방번개가 중국에서 넘어온 이단 단체로, 양상빈이라고 하는 여성 재림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고 보고했다. 총회는 동방번개를 삼위일체론 및 기독론, 구원론에 이르기까지 정통교회의 사상에서 벗어난 이단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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