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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장 정치부가 레마성서연구원의 이단성을 조사하기로 하는 안을 상정했다. 서울노회가 헌의한 7인의 조사위원회 대신 목회와신학연구소와 서울노회(2인), 타 노회(1인)가 공동 연구하기로 제안했다. 정치부가 안건 심사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용필

레마성서연구원이 세운 예일교회(조준환 목사)를 놓고 서울노회(이준원 노회장)와 경기남노회(이종원 노회장)가 정치부에서 충돌했다. 서울노회는 타 교단이 레마성서연구원을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이단성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헌의했다. 경기남노회는 자체 조사 결과 특이 사항 없었다며 안건을 기각해 달라고 했다.

9월 25일 열린 정치부 안건 심사에서 '레마성서연구원'이 화두로 떠올랐다. 레마성서연구원은 1990년경 예장통합·합동·고신 등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받았다. 레마성서연구원을 세운 이명범 씨는 1999년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와 예일교회를 세웠다. 경기남노회는 지난해 4월 정기 노회에서 예일교회의 가입을 승인했다. 같은 해 한신대학교와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는 목사 안수 문제 협조를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한신대, 이단 의혹 학교와 MOU)

강원구 목사(서울노회)는 이 점을 들며 7인으로 구성된 이단성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했다. 강 목사는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나 예일교회는 1980년대 중·후반 지금의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었다. 기존 이름을 세탁하지 않으면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이단에 관대한 기장의 여러 기관을 접촉해 오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강 목사의 절박한 심경과 달리 총회대의원(총대)들은 심드렁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 총대는 "조사해라. 이단성 없으면 받으면 되고, 있으면 쫓아내면 된다"고 말했다. 다른 안을 제시하는 총대도 있었다. 심해석 목사(전남노회)는 총회 내 조사위원회가 많다며 총회 산하 '목회와신학연구소'(이재천 소장)에 맡기자고 건의했다. 강 목사(서울노회)는 목회와신학연구소에 레마성서연구원과 관련된 인사가 있다며 반발했다. 그러자 이재천 소장이 발끈했다. 이 소장은 "총회 공식 기구에 (이단이) 침투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진위를 파악한 다음 신중히 언급하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회의 진행이가 늘어지자 정치부 서기 정연진 목사(경기남노회)가 발언에 나섰다. 정 목사는 조준환 목사와 레마성서연구원을 철저히 조사한 후 노회 가입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교회 재산은 총회유지재단에 등록하기로 하고, 조 목사는 총회 법에 따라 위탁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정 목사는 "(조 목사가) 이단성 시비와 관련된 모든 것을 끊겠다고 했다. 400여 명의 예일교회 교인이 서약했기에 받아들였다"며 이단성 조사위원회 구성을 거둬 달라고 했다.

정치부는 양측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절충안을 제시했다. 목회와신학연구소와 서울노회(2인), 타 노회(1인)가 공동 연구하기로 하고 상정했다. 목회와신학연구소의 참여 인원은 9월 26일 열리는 총회에 맡기기로 했다. 

▲ 예일교회(조준환 목사)는 지난해 기장 경기남노회에 가입했다. 교회 재산은 총회유지재단에 등록하기로 하고, 조 목사는 현재 총회 위탁 교육 과정을 밟고 있다. (예일교회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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