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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총회장단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일 총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은 선교 역량 강화와 WCC 제10차 부산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타 교단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박동일 총회장) 제98회 부총회장에 황용대 목사(대구 성삼교회)가 당선됐다. 박동일 부총회장은 총회대의원(총대)들의 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됐다. 앞서 회무 보고 시간에 한 총대는 "목사·장로 부총회장도 박수로 받자"고 제안했지만, 법대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총회 첫날 저녁 7시에 진행된 부총회장 투표에서 황 부총회장은 682표 중 467표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 운동 기간 중 이혼 경력이 논란이 됐지만, 당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장로부총회장에 나선 김영진 장로(강진읍교회)는 682표 중 605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동일 총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회 정체성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위한 각오도 밝혔다. 박 총회장은 "WCC 부산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타 교단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황용대 부총회장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짧게 말했다. 김영진 장로부총회장은 교회가 본래의 사명을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WCC 10차 총회의 주제이기도 한 생명·평화·정의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홍재철 대표회장)와 WCC한국준비위원회(한준위·김삼환 대표대회장)가 작성한 합의문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배태진 총무가 대신 답했다. 배 총무는 "한준위가 '폐기한 바도 없고, 결의한 바도 없다'고 나와 있다. 이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기총과 한준위가 은혜롭게 준비하는 데 있어서 형식과 내용이 어떤 식으로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임 총회장단은 회의를 거쳐 서기와 회계 등 비선출직 임원을 선정한다. 둘째 날인 9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총회장·총회 임원 이·취임식을 하고, 상임위원회와 총회 실행위원회의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안건 심의부 회의를 열며, 채택된 안건은 다음 날(26일) 총회에서 보고·처리된다. 저녁에는 수요 연합 예배로, 새 역사 60주년 기념 음악회와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위한 기도회로 진행한다.

▲ 교회 곳곳에서 부총회장 투표가 진행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 결과 목사·장로 부총회장 모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8회 총회 신임 총회장단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황용대 부총회장, 박동일 총회장, 김영진 장로부총회장. ⓒ뉴스앤조이 이용필
▲ 총회대의원들이 부총회장 투표에 임하고 있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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