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은 <마르투스>의 첫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저희도 생일을 까맣게 잊어서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빠르게 1년이 지났습니다. 비록 생일은 며칠 지났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서 객관적인 평가도 하고 감사할 일들과 아쉬운 일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1년을 마무리해 봅니다.

여러분은 <마르투스>의 1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처음에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인지도와 영향력을 확보했습니다. 다른 매체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굵직한 특종들을 터뜨렸습니다. 차츰차츰 영역을 넓히고 역량을 키우면 막강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자신이 있습니다.

저희가 1년 전 이 일을 시작할 때 쓴 글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 마음과 자세에서 별로 벗어난 것 같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뉴스앤조이> 정도로 강성이면 어떡하나 의구심을 가졌는데, 그런 불안감도 많이 해소되고 의구심이 신뢰감으로 차츰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걸음에서 흔들림 없이 가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더 겸손하게, 더 지혜롭게, 더 실력 있게, 더 용감하게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

갈수록 침몰하는 한국교회, 특별히 침몰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교단 안에서도 '이러면 안 된다', '이러다가 다 죽는다' 하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권주의자들과 결탁한 사이비 저질 언론들이 기승을 부리고 겁박하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늘고 희미한 진실의 목소리, 정의의 목소리를 저희가 대신 크게 내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갱신과 개혁을 통해서 덩치에 어울리는 역할을 하는 교단으로 거듭나도록 애를 쓰는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이비 언론들로부터 무수히 비난을 받았고 교단 정치꾼들로부터 고발도 당했습니다. 취재를 원천 봉쇄하고, 조폭이라도 동원해서 다 때려 부술 것처럼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간난한 여건이지만 젊은 기자들이 움츠러들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 오직 진실을 캐는 일에만 전념했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매월 10만 원씩 후원해 주시는 50교회, 또는 5만 원씩 후원해 주시는 100교회만 있으면 저희는 든든히 갈 수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은 보도 기능에 역점을 두고 후원자 개발에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 탓에 현재 매월 후원금이 100만 원에 못 미칩니다.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부담스럽다면 3만 원이라도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십시오. 주변에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월 전국 목사 장로 기도회를 맞아서 종이 신문 특별 호를 제작합니다. 9월 총회 때도 종이 신문을 만들어서 배포할 것입니다. 이때 광고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단 산하 많은 목사님 장로님들이 보시는 이번 종이 신문에 모두 읽고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을 광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한국교회와 교단 갱신을 위해 나누고 싶은 말씀을 지면을 활용해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좋은 소식을 홍보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교단이나 여러분 교회의 어려운 상황이 올바르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정확하게 알리는 탄원서 같은 것도 좋습니다. 단, 이단 사이비와 결탁된 광고, 허위 사실이 담긴 광고는 거절합니다.

<마르투스>가 금권의 유혹과 교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예장합동 교단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감시견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30일 발행인 겸 편집인 김종희 드립니다.

후원 계좌 : 국민은행 364301-04-151719 (예금주 : 마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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