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얼 컨퍼런스 2012. (사진 제공 홍정환)

12월 10일(월) 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지성근 소장)는 한국선교연구원(KRIM·문상철 원장)과 공동으로 '미션얼(Missional) 컨퍼런스 2012'를 부산 엘레브선교센터에서 개최했다('미션얼'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정신(얼)을 담은'이라는 뜻의 용어다).

이천 목사(KRIM)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발제가 이뤄진 후 종합 토론이 진행되었다.

1. '개인적 여정(Missional Journey)으로 본 21세기 한국 상황에서의 보냄 받은 교회(Missional Church)' - 지성근 목사
2. '선교적 교회의 태동과 발전, 그리고 한국적 적용' -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
3. '선교적 교회론의 한국적 적용' - 이대헌 교수(한동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ARILAC)
4. '도시의 지역 공동체를 세우는 문화 선교' - 성석환 목사(도시공동체연구소)

▲ 종합 토론 중인 발제자들(사진 왼쪽부터 이천 목사, 지성근 목사, 최형근 교수, 이대헌 교수, 성석한 목사). (사진 제공 홍정환)

한편 TED 방식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미션얼 교회의 실제 사례가 발표되었다.

1. '북카페와 도서관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션얼 교회' - 안석 목사(광주 숨-쉼교회)
2. ''미션얼 대화'와 현장성 연결하기' -신명균 선교사(한국 미션얼 대화_Missional Conversation)
3. '보냄 받은 교회, 보냄 받은 삶의 실험' - 황석용 목사(까페 휴, 거제 함께하는교회)
4. '보냄 받은 세상과 문화를 이해하고 섬기며, '완성'보다는 '완주'하려는 공동체의 몸부림' - 권순익 목사(주안에 하나교회)
5. '하나님이 보내신 가정, 일터, 교회에서의 세 가지 실험' - 정동철 대표(카페 잇다, 디자인 잇다)

▲ 발표 중인 안석 목사. (사진 제공 홍정환)

해외 선교 단체와 각종 기독 연구소, 그리고 광주, 제주, 춘천, 서울, 인천 등지에서 약 170명가량의 참가자가 찾아온 가운데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인터넷으로도 실시간 중계가 이뤄져서 LA 등지에서도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였다. 또한 1~2부가 끝난 후 발제자와 유관 단체 인사 20여 명이 '리더십 트랙'으로 모였다. 리더십 트랙은 그간의 Missional Church 논의를 정리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되었고, 이 자리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미션얼 교회에 대한 말은 많은데 실제 사례가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다. 그러나 이번 컨퍼런스에서 좋은 사례들을 접할 수 있었다." - 김동화 선교사(GBT)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 내가 이상한 방향으로 엇나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안석 목사(광주 숨-쉼교회)
"대안을 목적으로 미션얼 교회를 추구하지는 않았다. 내 고민은 원안이 무엇인가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전을 많이 받았다. 특별히 우리 행동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정동철 대표(까페 잇다, 디자인 잇다)
"나도 보냄 받은(missional) 교회에 대한 이론을 가지고 출발하지 않았다. 원래 내 관심은 하나님나라와 기독교 세계관의 실현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이 방향으로 오게 되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많이 있다는 것과, 신학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 황석용 목사(까페 휴, 거제 함께하는교회)
"대부분의 행사가 서울에서 치러지는 것과 달리 변방인 부산에서 컨퍼런스가 열린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계속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 - 성석환 목사(도시공동체연구소)
"구미의 Missional Church 논의를 단순 이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인 사례를 발견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했다는 것이 의미있었다." - 지성근 목사(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알고 나니 고민이 된다. 모를 때가 좋았는데…."
- 송창근 목사(블루라이트교회)

▲ 미션얼 컨퍼런스에 참가한 박종필 목사(대구삼덕교회)가 '다 함께 미션얼' 그룹에 업로드한 손 글씨. (사진 제공 홍정환)

이번 '미션얼 컨퍼런스 2012'는 단회성 행사가 아닌, '미션얼'이라는 같은 방향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운동하려는 학자들과 목회자들, 성도들의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으며, 전신인 '교회 2.0 컨퍼런스'에 이어 한국에서의 Missional Church 논의를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미션얼 컨퍼런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동영상과 자료집을 홈페이지(1391korea.net)와 페이스북 그룹 '다함께 미션얼'(facebook.com/groups/church2.0missional)에 공개할 예정이다.

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개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한국 IVF(한국기독학생회)가 5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사회와 교회를 실제적으로 섬길 '대안 제시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한 연구소이다. "일상생활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요 사역(service)"이라는 관점과 보냄 받은 곳이 어디든지 사역의 현장, 선교의 자리라는 보냄 받은 존재의식(missional identity)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 연구소의 설립 목적이다. 주요 사역은 연구 사역(일상생활 신학 연구, 강연, 세미나 활동 및 정기 연구지 Seize Life(일상생활연구) 연 2회 발간), 교육·훈련 사역, 자문·협력 사역, Missional Church 운동, Action Group 운동(평일의 영성을 위한 책 나눔 운동인 TGIM 운동, 일상생활 성경공부 모임), 네트워크 사역 등이다.

홈페이지 : http://www.1391korea.net
페이스북 페이지 : www.facebook.com/1391korea
페이스북 그룹 '다함께 미션얼' : www.facebook.com/groups/church2.0missional
대표전화 : 051-963-1391
대표 e-mail : 1391korea@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