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두 명의 원로목사가 나섰다. '나는 꼼수다'(나꼼수) 김용민 피디의 아버지 김태복 원로목사(홍익교회),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유경재 원로목사(안동교회). 이 자리에 김용민 피디가 함께했고,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노 목사가 젊은 세대에게'란 주제로 10월 12일 벙커1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100여 명의 청중이 함께했다.

유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유 목사는 "목회자뿐 아니라 교인 역시 정신 차려야 한다"면서 "목사가 공부하도록 교인이 압박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만신창이'가 됐다고 평가한 뒤 한국교회가 이를 타파하고 △성장 위주에서 성숙 위주로 △대형 교회에서 중소 교회로 △목회자 중심에서 교인 중심으로 △예언자주의에서 화해자주의로 △기복 중심에서 나눔 중심 등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벙커1교회를 개척한 김 피디는 "벙커1교회는 나름의 사명을 안고 태어난 교회다. 기존 교회에 실망하고 좌절감을 맛본 사람들을 끌어안을 것"이라면서 함께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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