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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탈퇴했다. 예장통합은 9월 20일 오전 회의에서 "한기총을 정리해야 한다"는 총대들의 청원을 현장에서 받아 탈퇴를 결의했다.

한기총 탈퇴는 총대들의 열의로 이뤄졌다. 본래 교회연합사업위원회 보고 시간에 한국교회연합(한교연) 가입만 승인하고 한기총 탈퇴 건은 다루지 않을 계획이었다. 연합위가 한기총 관련 청원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총대들이 "어째서 한기총을 논하지 않느냐" 항의했다.

항의는 연합위 보고가 끝난 후에도 계속됐고 현장에서 탈퇴 건의가 올라왔다. 최내화 장로는 "한국교회가 우리 교단의 한교연 가입과 한기총 탈퇴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한기총을 나오고 한교연을 들어가 한국교회를 선도하자"고 제안했다. 유무한 목사는 "한기총은 통일교 의혹 교단이 가입했고, 선거 과정에서 물의를 빚는 등 문제가 많다"며 최 장로의 제안에 힘을 실었다.

당장 탈퇴하지 말고, 1년간 행정 보류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총대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총대들은 "가부를 물어 달라"고 적극 손달익 총회장에게 요구했고, 손 총회장은 가부를 물었다. 탈퇴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장로교 교단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예장통합이 한기총을 탈퇴하면서 한기총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지난 9월 18일에는 예장백석이 한기총과 결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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