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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 전 총회장 정근두 목사는 합신과 결합하는 것에 대해 무르익을 때까지 충분히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이 합신(이철호 총회장)과 결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합동추진위원회'를 존속하기로 9월 17일 총회 회의 때 결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양 교단 총회 임원들이 함께 만나 왔던 것처럼 계속 교류하기로 했다.

예장고신과 합신은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고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교리 문답을 신조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고려신학교(현 고신대학교) 2대 교장, 합동신학원(현 합동신학대학교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낸 고 박윤선 목사를 통해 화란 개혁주의 신학을 받아들였다. 양쪽이 서로 합하는 논의를 하는 데 신학적 뿌리가 동일한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두 교단은 교류분과·정치헌법연구분과·신학교분과를 만들어 세부적인 합동 방식을 논의했다. 네 번에 걸친 모임에서 △연합 집회 추진 △교단 신문 서로 구독 장려 △합동추진위 존속 등을 결의했다. 그 외 각 분과별로 토의한 안건을 계속 연구해 일치점을 찾기로 했다. 신학교분과에서는 △서로 학점 인정 △교수 교환제 실시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고신 총회에 방문한 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 목사는 통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합동추진위 모임에 참석했던 예장고신 전 총회장 정근두 목사는 "서로 번갈아 가며 초청해 좋은 분위기에서 모임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예장고신이 예장합신을 흡수 통일한다는 우려가 있기에 천천히 무르익을 때까지 충분히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

예장고신의 결정에 부응하듯 9월 18일 예장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 목사가 예장고신 총회에 방문했다. 권 전 총회장은 "우리도 서로 통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계속 교류하자고 말했다. 총대들은 권 전 총회장이 발언하는 중에 웃음으로 화답하며 환대했다. 박 총회장은 권 전 총회장과 포옹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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