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는 이번 주에 열리는 예장 고신·백석·통합·합동, 기침·기장 정기 총회를 취재하기 위해 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가급적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우선 페이스북 <뉴스앤조이> 페이지에 간단한 속보를 올린 다음 인터넷 <뉴스앤조이>에 정리 기사를 올릴 것입니다. 페이스북 <뉴스앤조이> 페이지로, 클릭!

▲ 62회 총회에서 개회 예배를 마친 뒤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했다. 투표는 종이에 쓰는 방식으로 했고, 결과 검사는 전자 개표로 했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62회 총회에서 개회 예배를 마친 뒤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했다. 전 부총회장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가 총회장으로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박 목사는 찬성 420표를 받았다. 사무총장은 구자우 목사(모자이크교회)와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가 후보자로 나와 경합을 벌인 결과 구 목사가 선출됐다. 목사 부총회장은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 장로 부총회장은 김수관 장로(서울영천교회), 서기는 오병욱 목사(하나교회), 회계는 이계열 장로(서울성산교회), 부회계는 김종대 장로(마산삼일교회)가 각각 뽑혔다.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개표 결과에 문제가 생겨 다시 투표를 하게 되어 난항을 겪었다. 처음 전자 개표를 했을 때 총 452표 중 박수만 목사(부산남교회)가 224표, 주 목사가 228표가 나왔다. 4표 차이밖에 나지 않자 총대들이 다시 검표할 것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해 수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52표 중 박 목사가 224표, 주 목사가 226표, 무효 2표가 나왔다. 주 목사가 표를 더 받긴 했지만 과반수가 되지 않아 재투표를 했다. 결국 주 목사가 과반수 표를 받아 목사 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총회에서 투표 시간이 길어지자 임원 이·취임식을 간단히 진행했다. 3년 만에 치른 사무총장 선거에서 임기를 마친 임종수 목사와 새로 선출된 구 목사가 같이 나와 총대들 앞에서 인사했다. 임 목사나 구 목사는 특별히 발언하지는 않았다.

작년 총회에서는 정주채 목사가 임 목사에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선거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새 사무총장을 뽑는 문제는 중요했다. 지난 9월 3일 경기노회(최성은 노회장)가 '장로교 총회의 사무총장의 자질과 역할'에 대한 주제로 고신 서울 포럼을 열기도 해서 총대들은 사무총장 선거에 관심을 기울였다.

▲ 62회기 총회장은 전 부총회장 박정원 목사(대연중앙교회)가 당선됐다. 사무총장은 구자우 목사(모자이크교회)가 선출됐다. 구 목사는 "소신을 가지고 우리 교단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 목사, 구 목사. ⓒ뉴스앤조이 임안섭

사무총장이 된 구 목사는 "소신을 가지고 우리 교단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를 아우르는 허리 역할을 해서 교단 전통과 정체성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사무총장은 명예직이 아니고 실무직이다. 배우는 자세로 무대 뒤에서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