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공사 현장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지난 4월 3일 구속된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개척자들)를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9월 22일 마포 상수동 오피스커피에서 열리며, 김경민·김루·백소망·이대귀 씨가 악기 연주와 노래 공연을 한다.

송 박사는 구속 상태에서 △해상 공사 방해 △재물 손괴 △업무 방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미 150일 넘도록 제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송 박사는 작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감옥에서 송 박사는 제주도가 비무장 평화의 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일기를 다른 활동가들에게 계속 보내 왔다. 옥중 일기는 언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서신을 본 사람들이 구속 100일째 되던 7월 9일 전국 각지에서 송 박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콘서트는 송 박사 구속 175일째 되는 날에 연다. 입장료는 1만 원(커피 한 잔 제공)이고,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달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송강호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 02-6414-5445(오피스커피), officecoffee.tistory.com

▲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다가 지난 4월 3일 구속된 평화활동가 송강호 박사를 후원하기 위한 음악회가 9월 22일 마포 오피스커피에서 열린다. 김경민·김루·백소망·이대귀 씨가 악기 연주와 노래 공연을 한다. (사진 제공 김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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