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총회공대위가 2012년 총회 참관단을 모집한다. 올해는 목회자 소득세, 여성 안수, 민주적 회의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한다. 사진은 2011년 교단총회공대위 발대식. ⓒ뉴스앤조이 김은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교단총회공대위·공동대표 방인성·전재중·정은숙·최호윤)가 총회 참관단을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 2004년부터 교단 총회를 참관해 온 교단총회공대위는 올해 △목회자 소득세 신고 △여성 안수 △민주적 회의 운영에 초점을 두어 감시 활동을 벌인다.

참관단은 총회에 가서 점검 목록을 기록하고 참관기를 작성한다. 또 교단총회공대위가 총회 현장에서 펼치는 캠페인도 함께한다. 총회에 직접 가지 못하는 사람은 인터넷 생중계 영상을 보며 총회를 참관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목회자 소득세 신고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교단 총회에도 그 주제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는 헌의안들이 나오고 있다. 참관단은 이 안들의 처리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목회자들에게 <목회자 소득세 신고 어렵지 않아요> 안내 소책자를 배포하고, 세무 상담을 진행한다.

여성 안수도 참관단의 중요한 활동 주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은 여성에게 안수를 주지 않고 있다. 해마다 총회에 여성 안수 헌의안이 올라왔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교단총회공대위는 두 교단에 여성에게도 안수를 주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은 여성 목사와 장로 안수를 주고 있지만 두 교단의 여성 총회대의원(총대) 수는 적다. 2011년 기준으로 여성 총대의 비율이 기장은 7%, 예장통합은 0.005%(전체 1400명 중에 7명)뿐이다. 교단총회공대위는 두 교단에 여성 총대의 비중을 높이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참관단은 대안 정책을 헌의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것 외에도 각 교단이 총회를 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감시한다. 교단총회공대위는 참관단이 회의를 관찰하고 정리한 것에 제안 사항과 시정 요구 내용을 추가해 각 교단에 보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방인성 공동대표는 "교단 총회는 교회들의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많은 분들이 총회 참관 활동에 참여하여 총회를 건강한 방향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참여를 제안했다.

참관 교단은 예장고신·통합·합동과 기장이다. 예장고신·통합·합동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기장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총회를 개최한다.

참관단을 신청하려면 아래에 있는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서 교단총회공대위에 보내면 된다.

2012년 교단총회 참관단 활동 신청서(클릭)

문의 : 02-741-2793(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 2012 교단 총회 참관단 모집. (자료 제공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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