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1년 이전 기사를 검색하기 원하시면 + 버튼을 눌러 주세요.
순교자 문준경을 따라 걷는 길
유승준 <천국의 섬, 증도>
  • 정한나 (hnjeong@hsbooks.com)
  • 승인 2012.07.26 14:56
  • 이 기사는 번 공유됐습니다

   
▲ <천국의 섬, 증도> / 글 유승준, 사진 김혜경 / 홍성사 펴냄 / 296쪽 / 1만 5000원

증도에 뿌려진 순교의 씨앗, 섬 전체에 꽃으로 피어나다

1. 남도의 낙원, 증도를 찾다

크고 작은 1004개의 섬으로만 이루어진 전남 신안은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절경으로 가득한 고장이다. 아름다운 천사의 섬 가운데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작은 섬, 증도가 있다.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걷기 좋아 올레길, 둘레길이 부럽지 않은 걷기 명소다.

남도의 깨끗한 바다와 소금 꽃 피어나는 태평염전, 짱뚱어와 농게가 뛰노는 건강한 개펄이 어우러진 섬을 5년 전 처음 찾은 저자는 이러한 섬의 외형뿐 아니라 섬사람들의 독특한 내면세계에 주목했다. 2200여 명이 살고 있는 섬에 교회는 열한 개나 되지만, 사찰은 물론 굿당이나 성황당 하나 없다. 풍파가 몰아치는 바다를 일터로 사는 섬마을에 그 흔한 풍어제 한 번 열리지 않는다.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섬 주민들에게 산다는 것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구분될 수 없는 것이었다.

저자는 신앙이 곧 삶 자체인 이들의 삶과 신앙의 길에 궁금증이 일어 취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문준경이라는 한 여인의 애잔한 사연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정신을 본받아 날마다 예수와 함께 사는 증도 신앙 공동체 이야기를 2007년 <천국의 섬>으로 펴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문 전도사와 증도를 알게 되어 직접 증도를 찾았으며, 이 책을 토대로 2009년 12월 CBS에서 창사 특집 드라마 '시루섬'이 제작·방영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초판 출간 이후 증도에 다리가 놓이고 슬로시티로 지정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 다시 한 번 심층 취재하여 새로운 증도의 모습을 소개한다. 마을 한 곳 한 곳을 직접 찾아 담아낸 50여 컷의 사진으로 증도의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 신안의 사도바울, 문준경

문준경은 1891년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암태도에서 태어나 넉넉한 양반 가문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유복하게 자랐다. 착하고 지혜로운 그녀를 모두들 아꼈다. 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여자는 집안일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완고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림을 배우며 반듯한 규수로 성장한다. 열일곱 나이에 신랑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증도로 시집을 가지만, 결혼 첫날부터 과부 아닌 과부가 되고 만다. 결혼을 하면 바라던 일을 이룰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처참히 무너졌다.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는 이미 살림까지 차린 소실이 있어 남편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동서의 모진 시집살이 속에 외로운 삶을 살던 문준경은 전도 부인의 인도로 출석하게 된 목포 북교동교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하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전도 부인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데 일생을 바치기로 작정한 것이다.

친화력이 좋고 노래를 잘했던 문준경은 찬송을 부르며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 덕분에 하나님을 만났다. 하지만 성경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낀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경성성서학원에 들어가 체계적인 공부를 했다. 당시 북교동교회에서 목회하던 목회자이자 경성성서학원 졸업생인 이성봉 목사의 도움이 컸다. 학기 중에는 경성성서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 기간이 되면 고향에 내려와 신안 일대 섬마을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임자도 진리교회를 시작으로 마을 곳곳에 교회를 개척했다. 일 년이면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아 없어지도록 마을을 누비며 가난한 사람에겐 위로자, 병자에겐 의사, 아이 낳는 집에는 산파가 되어 주었다. 이 과정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오직 신앙의 힘으로 사도바울처럼 전도 여행을 계속했다.

1950년 전쟁이 터지자 섬마을에도 공산당이 들이닥쳤다. 문준경 전도사는 끝까지 교인들을 보호하고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다가 국군이 섬에 들어오기 바로 직전에 증동리 앞바다 갯벌에서 공산당에 의해 처참하게 순교했다. 그녀의 장례식 때는 김구 선생의 장례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녀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뿌린 순교의 씨앗은 증도에 깊이 뿌리내려 섬 전체가 예수를 믿는 '천국의 섬'이 되었다.

3. 왜 '천국의 섬'인가

우리나라 대표적 여성 순교자 문준경의 삶과 사역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에 증도가 순교 성지로서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것은 아니다. 단일 염전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평염전에서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량의 60퍼센트를 생산해 내는, 빛과 소금의 땅이기 때문도 아니다. 문준경 전도사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한 복음이 증도 땅에 떨어져 섬 전체에 풍성한 열매를 맺은 까닭이다.

200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신교 인구는 전체의 약 18퍼센트 정도다. 개신교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니 지금은 그 비율이 줄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전남 신안군의 복음화율은 35퍼센트다. 전국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놀라운 수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증도의 복음화율이다. 사실상 증도의 거의 모든 가구가 예수를 믿는 가정이다. 섬 안의 열한 개 교회에는 주일예배 때마다 교인들로 가득 찬다. 지금은 증도에 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이 많아져 덜하지만 예전에는 주말에 문을 연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동네마다 교회가 넘쳐 나고 교회마다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잘 갖춰졌지만, 한국교회는 성장은커녕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는 신앙의 선배들이 이 땅의 뿌린 뜨거운 피의 의미를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다시 한번 증도 신앙 공동체에 주목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4. 길 위에 놓인 섬

증도에 가려면 남도의 붉은 흙길을 지나 지도, 송도, 사옥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도착해서 섬을 둘러보려면 또 수없이 많은 길을 걸어야 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하게 되어 있는 산책로는 다섯 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천년의 숲 산책로는 본문에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증도는 어딜 가도 소나무 천지지만 특히 산책로로 추천할 만한 곳은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짱뚱어다리까지 이어지는 천년의 숲 산책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10만 그루의 소나무와 함께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된다(33쪽)."

증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길이 있다. 썰물 때 지나다닐 수 있도록 개펄 위에 놓은 노두길이다. 60여 년 전 문 전도사도 고무신을 신고 이 섬 저 섬을 오갈 때 노두길을 건넜다. 지금은 웬만한 밀물에도 잠기지 않을 정도의 높이로 포장을 해 놓아 모습이 많이 달라졌지만, 육지 사람들 눈에는 마냥 신기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그리고 증도 사람들 가슴에 또렷하게 새겨진 길이 하나 있다. 영성의 길, 신앙의 길, 순교의 길. 문준경 전도사가 묵묵히 걸어갔던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 증도 여행의 백미는 천천히 침묵으로 그 길을 함께 걸어 보는 것이 아닐까.

5. 추천평

병원도 약방도 없는 섬에서 그분은 유일한 의사요, 약사였습니다. 불효자식들에게는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부부 싸움한 집에 가서는 화해시켜 주고 모든 걸 다 돌봐 주는 선한 목자셨어요. 그분의 교회는 목민 센터였습니다. 믿는 사람 안 믿는 사람 가리지를 않았어요. 한국교회의 70퍼센트 정도가 자립을 못 하고 있는데, 전부 이렇게만 목회를 한다면 다 뒤집어질 겁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안에 있는 양이고, 안 믿는 사람들은 밖에 있는 양입니다. 종합적인 리더십을 가진 분이셨어요. 내 생애 최초 최대의 임팩트를 주신 분입니다. 테레사 성녀라고 할 만한 분입니다.
- 고 김준곤 목사(전 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

스데반이 죽고 나서 바울이 예수님을 만났고, 바울을 통해 기독교가 세계에 전파되었지요. 문 전도사님 영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가정이 변하고 꿈이 달라졌어요. 신앙 혁명, 생활 혁명, 인간 혁명을 일으킨 분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문 전도사님은 혁명가입니다. - 정태기 목사(크리스천치유상담연구원 원장)

문준경 전도사님의 삶은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거두리라"는 말씀의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순교의 피 능력은 섬사람들의 당연한 숙명이라 받아들였던 사술과 미신의 어두운 올무를 끊고 증도를 빛과 소금의 보물섬으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한국교회사에 지워지지 않을 선명한 순교의 발자취를 남긴 문준경 전도사님의 놀라운 사역과 열매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순교적 영성과 부활 신앙의 아름다운 터전이 될 것입니다. 눈에 보일 듯 그려지는 명미한 섬의 풍광은 지금이라도 증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가슴 벅찬 순교의 열매들은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에 뜨거운 불을 던집니다. 문 전도사님의 삶과 사역과 순교 위로 면면히 흐르는 성령의 운행하심이 오늘 믿음의 행로 중에 있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의 마음속에 시대를 압도하는 능력의 역사를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문준경 전도사님의 간증을 읽으며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의 헌신을 생각합니다. 무시와 천대 속에서도 가장 귀한 것으로 주님께 헌신한 마리아처럼, 외롭고 험난한 가운데 자신의 삶을 드린 문 전도사님의 헌신이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물이 되었습니다. 책의 출간과 함께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막 14:9)" 하신 말씀을 이루심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전도사님과 여러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 준 십자가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신앙의 풍족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한 장, 한 장 책에 담긴 믿음의 역사를 확인할 때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안에도 도전과 회복이 일어날 것입니다. -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우리는 문준경 전도사님의 위대한 순교 앞에서 할 말을 잃는다. 그것은 이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언어 말고는 달리 알맞은 표현의 도구가 없기에 여기 한 권의 책을 만들어 한국교회 앞에 내놓게 되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는 모성적이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애절함이 있고, 자기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이를 향한 연민이 있다. 한마디로 모두를 한 품에 품는 아름다운 모성으로 가득하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는 포월적이다. 이념적 대립이나 민족이라는 개념마저 초월한 포월의 영성을 보게 되는바 이런 영성은 세계 순교사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모성과 포월의 영성이 어우러진 생명의 향연, 진리 안에서 사랑이 너울너울 춤추는 한마당 축제를 피를 튀기고 살점이 흩어지는 순교의 현장에서 보게 된다. 이러한 위대한 순교자, 성결교회 영의 어머니를 이 책을 통하여 만나고, 그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게 되기를 바란다. -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순교란 말은 사전이나 역사책에서나 발견할 정도가 되어 버린 요즈음 세태에서 문 전도사의 삶과 사역 그리고 순교의 역사는 엄청난 감동과 도전이 된다. 경제가 어렵다거나 사역하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의 고통스러운 가정의 삶이나 그런 가운데 이루어 낸 사역의 열매와 끝내는 죽기까지 헌신한 생애는 오늘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모든 성도들에게 스데반과 같은 또 다른 순교의 모델이다. 가장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곳이 바닷가나 섬이라는데, 바로 그런 곳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 선교에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무엇보다도 온전히 헌신한 한 사람의 땀과 피보다 더 효과적인 전략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도행전의 속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초대교회를 맛보고 싶은 사람, 선교와 교회 개척의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책을 권하고 싶다. - 방선기 목사(이랜드 그룹 사목)

생명이 생명을 낳는 기적의 역사에 참여하는 한 사람,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그 한 사람이 되기를 기다리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한 사람의 순종으로 보여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복음의 증거를 확실하게 만나게 될 것이다. -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한국 성결교회와 한국교회 역사에 피맺힌 사연으로 많은 열매를 맺은 한 순교자의 자취가 글로 남게 되어 감히 기뻐하며 추천합니다. 무수한 순교자의 피로 하늘나라 영광스러운 꽃을 그리게 하고, 영원한 테레사 수녀로 꽃망울을 맺어 기억되며,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님을 믿는 섬으로 열매를 맺게 한, 그 이름 '죽어서 다시 살아난 증도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님의 사연이 이 책을 통해 다시 스며나고 피어나고 맺어지고 있습니다. 한 순교자의 숭고한 희생과 값진 사랑의 삶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메시지와 피 뿌린 영혼의 언어들로 써 내려간 책이기에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것입니다. - 최종진 교수(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문준경 전도사님은 그 시대 여성이 겪었을 만한 모든 시련을 딛고 일어나 승화시키는 신앙의 위대한 힘을 보인 분이었습니다. 이분의 신앙의 진가는 문 전도사님을 따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당시 문 전도사님을 학살하는 공산당원의 조롱을 통해서도 인정되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시간에도 문 전도사님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받았던 조롱을 떠올림으로써 오히려 기쁨으로 순교의 길을 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신앙적으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공산당원으로부터 들었던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란 조롱은 십자가 현장에 있던 백부장이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 27:54)"고 고백했던 것처럼 문 전도사님의 복음적 삶에 대한 진실의 소리였습니다. 문 전도사님이 세운 교회를 통해 배출된 한국 교계의 걸출한 지도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결코 순교자의 피를 헛되게 하지 않으신다는 증거를 보여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 한영훈 목사(한영신학대학교 총장)

증도에는 증동리교회를 비롯해서 전부 열한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들 모두가 문 전도사님의 영향력으로 세워진 교회들입니다. 특이한 점은 증도에는 개신교 외에는 다른 종교가 없다는 점입니다. 불교와 천주교, 유교나 도교, 다른 샤머니즘들도 없는 온전한 복음의 땅이 되었습니다. 인구 2200여 명 중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복음의 섬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문준경 전도사님의 복음의 열정으로 인한 결과이며,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진 후 맺어진 거룩한 열매들입니다. - 김상원 목사(증도 증동리교회)

전국 최고의 복음화율을 자랑하는 신앙의 보물섬 증도에서 목회한 지 벌써 20년이 된 저로서는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지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오는 순례자들에게 증도와 문준경 전도사님에 대해 알 만치 안다고 자부하면서 안내를 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증도의 깊은 멋과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준경 전도사님의 찬송 소리가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것처럼 심령 깊은 곳에서 은혜와 감동이 뜨겁게 치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책을 읽고 문준경 전도사님의 순교 영성으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순교 신앙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승리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지영태 목사(증도 대초리교회)

6. 저자 소개

유승준 / 1964년 충남 부여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졸업. 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 편집주간 등을 거쳐 가나북스 대표로 일하며 오랫동안 책을 만들어 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학작품에 나타난 다양한 요리의 세계와 그것이 의미하는 상징의 세계를 탐구한 <사랑을 먹고 싶다>, 한국 문학에 담긴 밥과 문학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문학에게 밥을 먹이다>, 유교, 불교, 무속의 고장인 안동을 예수 마을로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100년의 역사를 소개한 <안동교회 이야기>, 그리고 전국 복음화율 1위인 남도의 낙원 증도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취재한 <천국의 섬>이 있다.

7. 차례

프롤로그 : 길을 찾아 헤매다 스스로 길이 된 한 여인의 이야기

제1장 : 느림과 기다림의 섬 증도

보물섬, 증도를 아십니까? | 슬로시티가 된 빛과 소금의 섬 | 걸어서 한 바퀴, 청정 생태 탐방길 | 우거진 해송 숲에서 게이트볼을 즐기는 노인들 | 주민 9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는 섬 | 사찰과 점집, 풍어제가 없는 마을 | 영원한 증도의 어머니

제2장 : 결혼 첫날부터 과부가 되다

여자로 태어난 죄 | 열일곱 살, 시집가자마자 생과부가 되다 | 새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서 | 소야, 소야, 너는 내 신세를 아니? | 시집에서의 유일한 기쁨 | 재봉틀과 삯바느질

제3장 : 남편의 아내에서 예수의 신부로

목포 북교동교회와 이성봉 목사 | 평양대부흥운동과 성결교회 | 머리에 오물을 뒤집어쓰다 | 마을 언덕 위에서 울려 퍼진 찬송가 | 꿈에도 그리던 경성성서학원으로 | 어린 여학생들의 큰언니가 되어 | 과부와 전도부인들

제4장 : 섬마을의 여자 사도 바울 문준경

임자도에 처음 개척한 진리교회 | 이판일 장로와 정영범 집사 | 증도에 최초로 세워진 증동리교회 | 바다 건너 대초리에 세운 세 번째 교회 | 작은 나룻배에 몸을 싣고 | 고무신 아홉 켤레

제5장 : 죽어서 열매 맺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환란과 핍박 중에도 | 비록 제가 죽을지언정 |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 | 공산당에 의해 생매장 당한 48명의 순교자 | 김구 선생 장례식 때보다 더 많이 모인 사람들 | 신안 섬마을의 테레사 수녀 | 죽어서 다시 살아난 증도의 어머니

제6장 : 섬 안의 섬 병풍도

원시미와 인심이 살아 있는 진짜 섬 | 병풍도에 세워진 순교기념교회 | 날마다 죽기를 소원하는 기점교회 | 노두길을 세 개나 건너야 갈 수 있는 소악교회 | 남편의 뒤를 이어 소악도를 지키는 김은미 목사 | 작은 섬 안에 학교가 세 개, 병풍도 아이들 |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순교자의 후예들

부록  문준경 전도사 전도 여행 경로 | 증도 일대 교통 안내 | 증도 일대 여행 정보

묵상의 글 :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를 생각하며-고 김준곤 목사 외

뉴스앤조이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제작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or.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한나의 다른기사 보기

추천기사

line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직무 정지로 또 직무대행 체제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직무 정지로 또 직무대행 체제
line [영상] "성폭력 뿌리 뽑고 교회 새롭게 일으키자" [영상]
line [진격의교인②] '공간 공유'로 희년의 세상 꿈꾼다 [진격의교인②] '공간 공유'로 희년의 세상 꿈꾼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