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이 소망교회 등 종교 단체 11곳에 세금을 부과한 가운데, 교회 등이 세금을 내지 않고 수익 사업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MBN은 용산구에 있는 한 교회의 지하 구내식당을 취재했습니다. 일요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식당 문을 열며 싸게 점심을 팔면서 주변 식당이 타격을 입었다는 인터뷰도 실었습니다. 언론은 수익금 사용 방식과 상관없이 종교 법인이라도 부동산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면 재산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주저'하는 용산구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선의든 고의든 교회 안에서 세금을 내지 않고 수익 사업을 펼쳐 온 부분에 대해서는 기독교 안에서 입장을 내놓아야 할 형편입니다. 희년함께,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이 주제로 7월 19일 긴급 좌담회를 벌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요.

[현장 취재] 평일에도 '현금 장사'…지역 상권 초토화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212765

세상에는 별의별 교회가 다 있습니다. 연예인 교회나 예술인 교회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조폭 전용 교회가 생겼습니다. 자신도 한때 건달이었던 안홍기 목사가 건달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만난 조폭 30명을 규합했습니다. 여기에 전국 조폭들이 궁금해서라도 들를 것이라고 부흥은 걱정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안 목사는 교회를 잘 만들어서 조폭을 데리고 전 세계를 다니며 전도하고 복음도 전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런 말하면 '애들'이 아주 감동한다고 안 목사는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감동 먹은 그들은 "아멘" 대신 "꼭 한 번만 목사님을 형님이라고 불러보게 해 주십시오"라 한답니다.

'조폭 전용 교회' 개척 목사, "내 어릴 적 꿈은 조직 보스"
http://news.donga.com/Society/New2/3/03/20120714/47751928/2

노태우 전 대통령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병석에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불교인으로 알려졌던 노 전 대통령 내외의 개종 소식을 <국민일보>가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과거 수감 생활을 하면서 조용기, 김장환 목사의 전도를 받고 성경을 읽으며 믿음의 씨앗을 키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내가 병석에서 일어나면 제일 먼저 교회부터 가겠다'고 하셨다"는 노 전 대통령의 맏딸 소영 씨 인터뷰, "노 전 대통령이 진정으로 예수를 영접했다니 매우 기쁘다"는 김장환 수원중앙교회 원로목사의 인터뷰도 곁들였습니다. 한 생명이 귀하다고 환영하는 누리꾼도 있지만, 썩은 기독교가 면죄부를 주었다고 개탄하는 누리꾼도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는 개종이 되려면, 아무래도 노 전 대통령의 진정성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단독] 노태우 前대통령 예수 영접…"내가 병석에서 일어나면 맨 먼저 교회부터 가겠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235344&cp=nv

몇 년 전 교회 내에도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노조를 만드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하지는 않았습니다. 일터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도 아니고, 개인의 나약함도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정서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교직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동조합도 그러한 정서를 뚫고 탄생했습니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대학장은 교회 내 노조도 전교조처럼 출범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교회 기관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일터가 천국인가" 묻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평화가 기만은 아니냐고 꼬집습니다. 개인의 성스러움을 넘어 '구조적 성스러움'을 원한다면, 다수의 의견이 존중되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노조의 교섭권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하종강 "당신의 일터는 천국인가?"…교회 기관 종사자들에게 물어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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