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지역 '진리수호목회자-평신도연대(진목연)'가 6월 2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를 겨냥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진목연은 회원 123명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기총이 거짓 가르침과 이단들을 한국교회 속으로 끌어들이는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한기총이 자행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호소하고자 한다"고 성명서 발표 이유를 밝혔다. 

진목연이 주장한 한기총의 '친이단 행각'은 △'에스더기도운동'의 신사도 성향을 감추어 주기 위해 증명서를 발급 △인터콥을 회원으로 영입 △이단으로 규정된 다락방을 비호하고 그들과 연합 △큰믿음교회(변승우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을 해제하려고 시도한 것 △통일교 연루자로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크리스천투데이> 설립자)을 영입 △불건전한 요소가 있다고 의심되는 '두 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를 영입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이단 연루자'로 규정됐다는 것이다.

진목연은 한기총에게 "그릇된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길 바란다"며 "친이단 행각을 계속하려면, 차라리 한국교회를 위해 스스로 한기총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내외 교단 지도자들에게 "이단을 보호하고 연합하는 단체는 동일한 이단"이라며 "한기총이 지속적으로 이단을 돕고 후원하는 일을 한다면 주저할 것이 무엇이냐"며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그릇된 처사에 대하여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과 한국, 해외의 모든 교회들에게 호소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저희 '진리수호목회자-평신도연대(진목연)'는 하나님의 교회의 영적인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의 거짓 가르침과 이단 사설을 물리치기 위해 미주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힘을 합하여 연대한 조직입니다. 오늘은 한기총이 자행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호소하고자 합니다. 지금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사탄이 조장하는 거짓 가르침들과 이단들을 한국교회 속으로 끌어들이는 조직으로 전락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 기구인 한기총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기총은 하나님의 심장에 대못을 치는 그러한 죄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이루어진 이단 사설에 대한 한기총의 어이없는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스더기도운동(이용희 대표)'의 신사도 성향을 감추어 주는 한기총의 증명서

최근 크게 논란이 일어난 에스더기도운동이라는 단체는 여러 가지로 신사도운동의 영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대표인 이용희 교수가 미국의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기관인 HIM, WLI등을 비롯하여 IHOP 등에 참석하면서 형성된 신앙 노선과 영성이 에스더기도운동의 근본을 이루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동성애 반대, 낙태 반대,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을 위해 힘쓰는 곳으로 알려졌으므로 이러한 사실이 간과되고 있었습니다. 이용희 교수와 에스더기도운동의 멤버들과 한국교회 모두를 위해 이 문제는 분명하게 다루어져야만 합니다.

그런데 한기총에서는 지난 2012년 5월 11일자로 에스더기도운동이 신사도운동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단체라는 사실을 자체 조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고 홍재철 회장의 직인이 찍힌 증명서를 발급하였습니다. 도대체 한기총은 언제부터, 누가 중심이 되어서 자신들의 회원도 아닌 에스더기도운동의 신학과 사상을 불과 며칠 동안에 조사하여 이단성이 없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던 것일까요? 지금 에스더기도운동의 신사도운동 관련성을 지적하는 증거들이 도처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볼 수 있는 그 많은 증거들을 왜 한기총의 사람들은 못 보았을까요? 누가 이단이라는 의혹을 받으면 일단 보호하고 감싸고 보자는 잘못된 생리를 가진 사람들이 지금의 한기총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2. 교류 금지 대상이 된 인터콥(최바울)을 회원으로 영입한 한기총

한기총은 지난 2012년 5월에 인터콥을 회원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인터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베뢰아사상과 신사도운동, 극단적 세대 주의 사상 등의 이단성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한국교회를 아프게 한 문제의 단체입니다. 예장고신 선교위원회는 인터콥이 신학적 균형을 상실한 선교 운동으로서 성도들의 성숙하고 건강한 신앙과 헌신에 유해하니 주의해야 하고, '비전스쿨' 등의 인터콥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등의 제안 사항을 참고하여 인터콥을 지도하여 달라고 2011년 열린 61회 총회에 제안하였고, 총회는 선교위원회의 제안대로 허락하기로 가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장통합(2011년 96회 총회) 교단도 인터콥에 대해 '예의 주시', '참여 자제'해야 할 것을 공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장합동의 동대전노회와 서대전노회가 인터콥의 이단성을 조사하여 달라고 총회에 헌의한 상태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에 미주의 최대 한인교단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서는 인터콥이 비성경적이므로 경계하고 교류 금지할 것은 결의하여 공표하였습니다. 이러한 단체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기총의 회원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말입니까? 이 또한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단을 보호 육성하려는 사탄의 사람들이 한기총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3. 이단 다락방을 비호하는 한기총

다락방은 구원론, 교회론, 기도론 등에 있어서 결정적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이단적인 양태론과 기독론의 문제, 모든 재앙과 불행, 질병과 가난까지 모두 마귀 때문이라고 하는 이원론적인 주장을 하며, 예수를 영접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가르칩니다. 또 신자에게 '천사동원', '사탄 결박'의 권세가 있다는 그릇된 주장 등으로 인하여 1995년 이후 고신(1995년), 고려(1995년), 통합(1996년), 합동(1996년), 기성(1997년), 기침(1997년), 기감(1998년), 합신, 개혁 등 무려 9개의 교단들이 이단성이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한기총과 다락방의 문제는 개혁 교단이 다락방(류광수)의 영입 문제로 분열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분열된 개혁 교단(조경삼 측)에서 다락방을 영입하였고, 이어 한기총이 개혁 교단(조경삼 측)을 회원으로 영입하였습니다. 결국 한기총은 이단 문제에 대한 회원 교단들의 중요한 결의 사항을 무시하였고 더 나아가 이단인 다락방을 성경적인 교회로 인정하는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한기총의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는 지난 2012년 5월 27일 다락방 교회인 경기도 안산의 예전교회(장규섭 목사)를 방문하여 설교를 함으로 다락방의 이단성을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하는 자세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때 홍재철 회장은 다락방 교회가 한기총이 주관하는 행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설교 중에 요청하였고, 이후 다락방의 대형 교회들이 6월 24일 주일 오후 예배를 한기총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지키기 6.25 국민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광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6월 24일 행사 당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행사에 다락방 교회들의 교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고 신문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단을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이단과 연합하는 한기총의 성향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4. 신사도운동 단체 큰믿음교회(변승우 목사)를 이단 해제하려고 시도했던 한기총

큰믿음교회와 변승우 씨는 신사도운동을 추종함으로 인하여 소속 예장백석 교단으로부터 '제명', '출교'의 징계(2009년)를 받았고, 고신(2008, 2009년), 합동(2009년), 통합(2009년), 합신(2009년), 합동정통(2009년), 기성(2010), 예성(2010) 등으로부터 신사도운동 이단성으로 인하여 경계 및 교류 금지를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 한기총 이대위는 변승우 씨와 장재형씨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올렸다가 실행위원회에서 이대위 자체가 해체되는 치욕적인 결과가 나타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변승우 씨가 이단성이 없다는 확인증을 발행한 것이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인터콥처럼 큰믿음교회도 한기총의 정식 회원으로 영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연 한기총이 그러한 일을 벌일 것인지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5. 통일교 연루자 장재형(합동복음)과 연합한 한기총

이단과 연합하고 있는 한기총의 문제를 언급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장재형 씨입니다. 장재형 씨는 WEA라는 세계적인 단체의 북미이사이며, 합동복음총회라는 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몇몇 신문사의 기자들이 한기총의 가입 서류에 이 교단에 소속한 교회들이라고 신고 된 교회들을 찾아가 보았더니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교회들이었습니다. 한기총에 가입하기 위해 거짓 자료들과 서류들이 동원하였으므로 장재형 씨의 한기총 가입 자체가 불법이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인터넷 신문 <크리스천투데이>와 미국의 인터넷 신문 <기독일보>가 장재형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언론들이고, <베리타스>, <아폴로기아(기독시보)> 등의 신문도 장재형 씨와 관련이 있는 이단 옹호 신문들입니다. 장재형 씨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올리벳 유니버시티(Olivet University)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예수청년회(예청)'와 '학원복음화선교회(CEF)'와 같은 기독 단체들도 그와 관련이 있습니다.

장재형 씨는 1975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식을 통해 혼인하였고, 건국대학교 원리연구회에서 활동하였으며, 1998년까지 통일교의 선문대학교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2008년 홍콩의 토마스 왕 목사 등의 장재형 씨를 재림주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로 인하여 장재형 씨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해 장재형 씨의 합동복음 교단에서 목사로 활동하다 이탈한 이동준 씨도 장재형씨가 자신을 재림주라 직접 가르치지 않을지라도 실질적으로 그를 재림주로 믿게 되었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장재형을 생각하면서 기도하였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함으로써 장재형 씨에 대한 조사가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유로 예장통합 교단의 제 95회 총회(2009년)에서 장재형 씨를 요주의 인물로 규정하였고, 예장합신 교단의 제95회 총회(2009년)에서도 이단적 요소가 많아 참여 금지 및 교류 금지 대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기총에서도 장재형 씨의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인하여 2004년, 2005년에 조사한 적이 있으며, 그때 장재형 씨 자신이 언론에다 통일교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입장과 통일교의 이단성에 대하여 의견을 피력하도록 권유했으나 장재형 씨는 거부하였습니다.

아직 장재형 씨에 대한 의혹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에도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이대위와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에서 장재형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기총은 장재형 씨에 대한 의혹이 모두 해소되고 그에 대한 이단 의혹이 모두 사라진 것처럼 발표하였고, 한기총의 회원으로 영입(2011년)하여 한국교회에 큰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6. '두 날개'의 대표 김성곤 목사를 영입한 한기총

한국 교회는 '두 날개'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주의와 경계를 확산시켜야 합니다.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는 신사도운동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김성곤 목사 자신이 인도하였던 두 날개 세미나에서 대표적인 신사도운동 프로그램 'G12'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FCBC(Faith Community Baptist Church)교회의 로랜스 콩 목사와도 만나서 교제하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수강생들에게 나누어준 CD의 제목이 'G12의 12가지 원리'였습니다. 이는 신사도운동 프로그램인 G-12가 김성곤 목사의 초창기 'D-12'(후에 두 날개로 명칭 변경)의 모델이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김성곤 목사는 세미나에 참석한 수강생들에게 직접 안수하면서 자신에게 안수기도를 받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있는 은사가 전이된다고 가르쳤다고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진목연의 한 회원이 증언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사도운동가들이 자신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귀신의 장난을 미화시키는 '임파테이션(impart6ation)'이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두 날개 세미나를 참석한 후에 자신의 교회에서 두 날개를 실행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경험한 한 목회자의 간증입니다. 두 날개를 통하여 신사도운동의 임파테이션(귀신장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전인적 치유 수양회는 32명의 양육반 신청자들이 참석했습니다…배운 대로, 하라는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100%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 안수를 시작했습니다. 김성곤 목사님의 목소리로 '성령님 강력하게, 바람같이 불같이 강력하게 임하여 주옵소서' 하는데 강한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임했습니다. 5~6명이 안수받으며 구르고, 각종 방언이 열렸습니다. 홀리송, 홀리댄스, 진동, 입신, 그 중 지적인 전도사님이 평생 처음으로 방언을 받았습니다. 손에 힘을 빼도 혼자 움직임. 재정부장 한 번도 체험 없는데 부인의 강요로 옴. 성령님이 하시는 대로 제한하지 말라. 손이 떨리면서 움직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근에 두 날개 교육에 참여한 분들이 제보하는 내용에 의하면 가계저주론, 빈야드운동 성향의 집회, 이원론, 귀신론, 비성경적인 은사 체험 강조, 두 날개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외부에 일체 발설하지 말라는 것, 죄를 종이에 적어서 태우는 무속적인 행위 등의 불건전한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한기총은 지난 2010년 3월에 이와 같은 불건전한 요소가 다분한 두 날개의 대표인 김성곤 목사를 통일선교대학 이사장으로 영입하였습니다.

7. 한기총의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도 친이단 인사로 규정

한기총의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 개인이 친 이단적인 성향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표회장이 이단을 경계하지 않고 이단과 친밀하다면 한기총은 결코 바른 길을 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일례를 들자면, 홍재철 목사는 1995년에 열린 '광복 50주년 기념 평화통일 희년 대성회'를 주관한 준비위원장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한국교회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 성락교회(김기동),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 박윤식), 만민중앙교회(이재록) 등이 그 행사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함께 참여하게 함으로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일로 예장 합동 교단(1996년)은 홍재철 목사를 '이단 연루자'로 규정하여 주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예장통합 교단(2011년)에서도 홍재철 목사를 다른 몇 사람과 함께 '이단 연루자'로 규정하여 조심하게 하였습니다.

홍재철 목사는 언론에다 김기동은 이단이 아니라는 내용의 기사를 기재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큰 논란을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의 대표회장 후보였을 때에는 그가 통일교 연루자 장재형 씨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과연 그가 한기총의 대표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문시된다는 CBS 뉴스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홍재철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한 한기총의 이단과 영합하는 행위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단 다락방 교회들까지 대거 동원하여 지난 6월 24일의 6.25 기념행사를 추진한 것을 보면 홍재철 목사는 이단과 정통에 대한 신앙개념이 없는 사람인 모양입니다. 이 외에도 한기총의 박중선 목사가 베뢰아 측으로부터 돈을 받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독교신문사들에 의하여 보도되었지만, 아직 이에 대해서 아무런 해명이 없습니다.

이상으로 살펴본 것처럼,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많은 이단들과 다양한 모습으로 연합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한기총은 거짓된 복음을 물리치고 성도들에게 바른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우리 일선 목회자들의 목회에 지대한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애써 경계하는 불건전한 집단들이 훗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 기구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한기총의 정식 회원이 되거나, 한기총 연관기관의 중요 임원이 되거나, 또는 이번 에스더기도운동의 경우처럼 한기총으로부터 이단성이 없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악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기총과 홍재철 회장에게 권면합니다

한기총의 홍재철 회장과 임원들에게 정중히 권면합니다. 이러한 그릇된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를 더럽히는 중대한 죄악을 더 이상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속 이단을 감싸고 보호하는 행위를 지속할 것이라면 한기총이 사라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디 한기총과 대표인 홍재철 목사께서는 이후 한기총이 이단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런 친이단 행각을 계속하려면 차라리 한국교회를 위하여 스스로 한기총을 해체하시기 바랍니다.

각 교단에 호소합니다

국내외의 모든 교단의 지도자들에게 호소합니다. 만일 한기총이 지속적으로 이단을 돕고 후원하는 일을 한다면 주저할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이단을 보호하고 연합하는 단체는 동일한 이단입니다. 한기총이 그러한 일을 계속 자행한다면 한기총도 이단으로 간주되어 경계해야 합니다. 한기총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교단과 미주의 교단들이 한기총을 '이단', 또는 '친이단 기관' 등으로 명백하게 규정하여 한국교회의 복음이 변질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일선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이단을 구별하며 바른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한기총으로 인한 혼란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마땅한 조취를 취하여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2012년 6월 29일

진리수호목회자-평신도연대 123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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