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님의성회(기하성·총회장 장희열 목사) 교세는 어떻게 될까. 기하성이 이번 총회를 맞아 펴낸 교세 현황 통계표에 따르면, 기하성에 소속된 교인 수는 모두 118만 8900명이다. 교회는 2209개고, 39개 지방회(장로교의 노회, 감리교의 연회)로 구성되어 있다. 총회 회의록에 나온 교세 현황 통계표를 바탕으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한국교회의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기하성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하성에 소속된 교회 일뿐이다. 조용기 목사가 총회장을 지낸 적은 있지만, 현재는 총대가 아니다. 2000년 이후로 총회에는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조 목사는 1965년부터 1977년까지 12대 총회부터 17대 총회까지 총회장을 지냈다. 당시에는 2년에 한 번씩 총회가 열렸기 때문에, 기간이 12년이 되는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독보적 존재

물론 기하성에 소속된 교회 중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모든 면에서 독보적이다. 총회에 등록된 교인수가 118만 명인데 그중 75만 명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다. 60%가 넘는 수치다. 장로도 이와 비슷하다. 전체 2652명의 장로 중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1494명. 권사 1만 9645명 중 여의도 권사가 1만 1100명이다. 그렇다면 목사는 얼마나 될까. 기하성 목사가 2209명이고,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121명이다.

이렇다보니 기하성은 아예 여의도지방회를 하나 따로 만들었다. 여의도지방회는 39개 지방회 중 가장 많은 42명을 총대로 파송한다. 또 유일하게 목사와 장로 총대가 동수로 구성되어 있다.

장로 총대가 아예 없는 지방회도 있다. 서울강남지방회·경기동지방회·대전지방회 등 모두 9개 지방회는 장로 총대가 없다.

중·고등부와 어린이는 적어

그러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중·고등부와 어린이의 비율이 청·장년에 비해 적은 편이다. 청·장년이 모두 64만 5034명(장로·권사·안수집사·서리집사 제외)인데 반해, 중·고등부는 3671명, 어린이는 4810명에 불과하다. 기하성의 청·장년의 수는 3만 8441명이고, 어린이는 6만 283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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