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연합(작은 교회를 살리는 의사와 목사 연합ㆍ대표 정일봉)은 10-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건너편 아바센터에서 '목회자 건강기금 마련 미술전시회'를 연다.

아바선교센터 개관 기념행사를 겸한 이번 전시에는 박영 화백(크리스찬정신문화원 원장)이 기증한 작품 43점이 전시된다.

박 화백은 기금 조성으로 국내 목회자와 가족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자신의 작품을 선뜻 내놓았다. 또 앞으로 5년간 아바연합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추가로 작품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익대 서양미술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에콜보자르 아카데미 드 라 그랑쇼미에르를 수료한 박 화백은 다일공동체, 두레공동체 등에서 활발한 후원사역을 펼쳐왔다.

전시 기간 탤런트 임동진 씨의 기념예배, 정근모 명지대 총장과 옌볜과학기술대학 김진경 총장의 특강, 양방ㆍ한방 의사들의 건강토론(주제 '불로장생'), 미니 찬양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목회자와 가족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목회자 주치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바 연합은 지난해 10월 창립됐으며, 최근 역삼동에 120평 규모의 선교센터를 마련했다.

정일봉 대표(정일봉성형외과 원장ㆍ목사)는 "우리 나라 교회 6만 개 가운데 5만 개 교회의 목회자는 월 100만원 이하의 사례비만으로 생활하고 있다"면서 "병원 갈 돈조차 없는 목회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02-554-5418.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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