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가톨릭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2006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1월 20일 광주 북동 성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일치위원회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일치기도회에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교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단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복음 18장 20절). 특히 올해 기도회는 오랜 세월 분열의 아픔을 겪었던 아일랜드의 교회 일치와 관련된 단체들이 마련한 일치 기도주간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박경조 주교(KNCC 회장)와 김광준 신부는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라며 개신교와 가톨릭간의 연합과 일치를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매년 1월 18일부터 1월 25일까지는 세계 교회가 지키는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이다. 한국교회는 1965년부터 천주교와 성공회가 서로 방문, 기도회를 열고 있다. KNCC 가맹 교단이 기도회에 참석한 것은 1986년부터. 일치 기도주간 자료집은 KNCC 홈페이지(kncc.or.kr)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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