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 오후 2시 10개 교회가 모여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하고 기도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한국교회의 건강회복을 위해 교회개혁운동을 지원하고 앞장설 10개 교회가 10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숭의동 숭신초등학교에서 제488회 교회연합체육대회를 열고 개혁교회네트워크를 출범하기로 결의했다.

▲ 이승종 장로(언덕교회 운영위원장)가 개혁교회네트워크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뉴스앤조이 김동언
체육대회에 앞서 이승종 장로(언덕교회 운영위원장)는 "한국교회는 같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보편교회의 구성원임에도 다른 교회의 문제는 안타깝지만 내 알 바 아니라는 태도가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로는 "각 교회는 교회들이 그리스도가 부여하신 과업을 보다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개혁을 꿈꾸는 교회들부터라도 앞장서야 한다"면서 개혁교회네트워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여한 디딤돌교회, 상도감리교회 남선교회, 새시대교회, 성터교회, 언덕교회, 원주언덕교회, 열린마을교회, 예인교회, 전주언덕교회, 희년마을교회는 서로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각 교회 운영위원장들은 목회자와 운영위원회, 교회 설립 동기와 주요활동 등을 소개했다.

이날 모인 교회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고 피구, 발야구 등의 경기를 진행했다. 각 교회에서 나온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통해 축제의 한마당을 벌였다. 이들은 승부에 관계없이 함께 어우러진 뒤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헤어졌다.

▲ 각 교회에서 나온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고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피구 경기를 했다. (사진제공 정재혁)
한편 각 교회의 운영위원장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개혁교회네트워크를 정식으로 출범하고 △개혁교회네트워크의 구체적 추진과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모임을 11월 중 개최하며 △각 교회가 윤번제로 간사 역할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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