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노회에서 김제중앙교회로 파송한 임시당회장 이지철 목사는, 한독선연이 한국교회의 역사 앞에 커다란 오류를 범했다고 성토했다. 이 목사는 "면직된 목회자를 세탁하기 위해서 목회 윤리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한독선연 가입비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물욕에 눈이 어두워 오류를 범한 것"이라며 김춘식 목사의 한독선연 가입을 취소하지 않으면 법적인 대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 외 30여 명은 한독선연이 면직목사를 가입시킨 것을 사과하고 김제노회에서 면직된 목사의 한독선연 가입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독선연이 현장을 답사하여 소속 교회의 당회원들을 만나서 가입 의사를 확인하거나 소속 노회와 총회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수차에 걸쳐 김제중앙교회와 김제노회 그리고 총회가 한독선연에 항의 및 질의 서한을 발송했음에도 납득할 만한 회신이 없어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를 마친 뒤 이지철 목사와 문용언 장로와 김묘기 장로는 한독선연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독선연 남양우 총무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김춘식 목사의 한독선연 가입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남 총무는 김제중앙교회에서 공동의회를 열어 가입 취소를 결정하면 언제든지 탈퇴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자가 취재하는 도중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 시설관리팀을 자처하는 이들이 들어와 사진 촬영을 하지 말 것과 사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기자는 납득할 수 없다며 항의했으나, 언성을 높여가며 몸으로 밀쳐 기자를 사무실에서 쫓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