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는 10월 9일 제직회를 열어 상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유희정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유희정 목사는 상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중견 목회자로, 현재 광성교회 수습전권위원장이다. 그는 19년 전 영락교회에서 사역하다가 상일교회에 부임해서 교회를 성장시켰고(현재 약 6백여 명 출석), 1년만 더 목회하면 20년 이상이 되어 원로목사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성교회 청빙을 수락했다.

현재 광성교회는 예배당도 없이 장신대에서 임시로 예배드리고 있으며, 앞으로 예배당 진입을 위한 법적, 물리적인 갈등이 예상되는 한치 앞을 모르는 상황이다. 또 이성곤 전 목사를 직무 정지시킨 전권수습위원장과 한때 동남노회 노회장이었던 이성곤 전 목사와 부딪힐 수도 있다.

유희정 목사는 "광성교회 당회원들이 찾아와 청빙 요청을 했는데, 담임목사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기도함으로 기꺼이 수락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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