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우편, 휴대폰...
이것들이 우리 생활 속에 폭넓게 자리를 잡으면서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고 우편물의 내용도 달라졌다고 한다.

실제로 우편 집배원이 하루 평균 1,400여 통의 우편물을 배달하는데, 이 가운데 편지는 80여 통에 불과하고 그 나머지는 세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고지서, 경찰서로부터 범칙금 통보서, 청첩장과 광고물 등 우편물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전자우편이 활성화되면서 반갑지 않은 일도 생겨나고 있다. 특정한 상대방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우송하는 스팸메일이 그것이다. 이로 인해 전자우편 서비스 업체와 이용자가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전자우편 서비스 업체와 전자우편 이용자 2,915명을 대상으로 스팸메일 수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의 99.7%가 스팸메일을 받아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의 대부분은 광고나 음란 복제물 또는 음란 사이트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인터넷, 전자우편, 휴대폰...
이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날지언정 줄어들지는 않을텐데 사용자들의 상식적인 도덕성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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