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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주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되찾아 주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때나 시기는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권한으로 정하신 것이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나의 증인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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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오
2004.05.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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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시대로 접어든 한국사회 ▲4·15 총선을 계기로 한국정치는 정책으로 평가받는 '상식의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 사진은 민주노동당 단병호 당선자. (사진제공 진보정치) 4·15 총선을 통해서 한국정치는 이제 상식의 시대로 접어든 느낌이다. 아직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런 차별성이 없었던 과거 향우회 수준의 정당은 하나 둘 퇴장해가고 이젠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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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업
2004.05.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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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이브리 성당 전경. 프랑스 파리 근교의 신도시인 이브리에 건축된 이브리 성당은 현대의 대표적인 건축가 중의 한 사람인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의 설계로 1995년에 완성되었다. 최근 서울의 강남에 건축된 교보생명 사옥의 설계자이기도 한 마리오 보타는 그밖에도 여러 개의 교회당을 설계하였는데, 이브리 성당은 그 중에서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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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춘
2004.05.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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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들과 같은 동역자 디모데에게 말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월계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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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2004.04.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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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남의 얘기를 하게 된다. 그것도 칭찬보다는 허물을 들추는 것이기 쉽다. ⓒ박철세치 혀가 탈이라고 하지만 한마디 말로 천 냥 빚을 갚기도 한다. 그러나 듣기 좋은 말도 자주 들으면 귀에 거슬린다. 이처럼 말은 적을수록 좋고 많을수록 흠이 많게 마련이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라고 하는 것이다.예로부터 임금이 권력을 쥐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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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4.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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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짐은 무겁다. 내 어깨에는 세상의 모든 아픔과 슬픔들이 놓여 있다. 그는 말했다.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내게로 오라." 나는 그를 신앙한다. 그래서 나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왜냐하면 그는 남의 짐을 져주기를 즐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따르는 나도 그처럼 세상의 고통을 나누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그런 짐을 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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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4.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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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실업극복을 위해 지역교회들과 함께 결연사업을 펼쳤다. 이를 위한 모임에서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사진제공 해인교회)요즘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연대’다. ‘참여자치연대’ 같은 NGO가 흔한 말로 ‘떴기' 때문에, 연대활동과 전혀 무관한 단체까지도 유행처럼 연대라는 명칭을 사용할 정도다.해인교회는 창립부터 지역사회, 교회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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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2004.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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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을 이웃과 나누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길을 닦는 교회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뉴스앤조이 신철민4월 달력은 유독 많은 기념일을 담고 있다. 우선 우리 교회에게 중요한 날, 교회당 이전한 날이 4월 3일이다. 이 날에 감사예배를 드렸다. 또 이날은 제주민중항쟁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5일은 식목일이다. 지금 지구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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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우
2004.04.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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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는 나지막한 산에 올라가 앉았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산 위에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보석같이 영롱하고 귀중한 말씀을 풀어놓으셨다. 오늘날 우리가 '팔복'이라고 이름 붙인 이 말씀은 기독교라는 종교, 기독교인이라는 종교인, 그리고 교회라는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존재와 삶의 양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예수는 어디서 이런 깨달음을 얻었을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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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2004.04.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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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와 <뉴스앤조이>가 함께 주관하고 있는 '한국교회 희망 만들기'의 광주 투어를 지난 4월 26, 27일 다녀왔습니다. 소수가 모였지만 대화는 열띠고 알찼습니다. 작고 여린 희망의 새싹을 보고 왔습니다. 참석자 중 한 분의 말이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는 잘하는 설교와 좋은 설교, 잘하는 목회와 좋은 목회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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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훈
2004.04.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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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5일 우리 교회(성터교회)는 설립 50주년 희년 감사 예배를 드렸다. 예배시간에 눈물이 복받치는 것을 누르며 설교를 하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있는 반면 주변을 돌아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많기 때문이었을까? 그동안 신체의 장애 때문에 교회를 잘 나오지 못했던 식구들을 보니 더욱 감사했다. 그런데 많이 기다렸던 정현이는 오늘도 눈에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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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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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은 한국이 지키는 장애인의날이고 그 다음 주일은 한국교회가 지키는 장애인주일이다. 흔히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 교회일 것이며 교회에서 가장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말은 완전히 틀린 말이다. 보통 한국기독교인을 전 국민의 25%로 잡고 있다. 이에 반해 장애인 크리스천의 비율은 많이 잡아야 5%다. 청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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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덕
2004.04.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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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관심 - 정말 예수가 부활했나부활 사건은 오래 동안 논쟁거리였습니다. 그 가운데, 정말 예수가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났는가 하는 사실의 진위여부를 따지는 데 참으로 많은 시간을 바쳤습니다. 이해할 만합니다. 특히 지난 몇 세기 동안 과학이 기승을 부리게 되자 모든 것을 그 과학의 잣대로 재봐야 비로소 직성이 풀린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당연히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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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2004.04.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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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잡은 농투성이 손에 악력(握力)이 느껴지고굳은살이 박인 손바닥에고단한 삶의 흔적이 묻어 있다그 거친 손으로논일이고 밭일이고 노동판이고가리지 않고 쫒아 다녔을 테니줄줄이 딸린 처자식 한 구비 넘어 또 한 구비굶기지 않고 건사했으리라올해 84세인 황대임 할머니는손바닥은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처럼명줄이고 재물줄이고 손금조차 희미하다내가 악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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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4.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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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멈추지 않는 전쟁과 폭력, 인류 가득히 들끓고 있는 전사들의 노래, 가슴 깊숙이 후벼오는 포탄 터지는 소리, 이미 죽은 어미 곁에서 눈물짓는 아이를 향해 날아드는 총탄, 평화 없는 조국을 위해 평화를 위해 자살 테러를 가맹한다던 어느 전사의 혈서.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전쟁, 전쟁을 부추기는 종교지도자들, 종교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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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04.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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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한국의 기독교인에게 주신 지상과제는 통일입니다. 그런데 그 민족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성서적 신앙통일관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도 가장 문제되는 것은 한국인의 배타주의와 보혁 양극화입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신앙통일 없이는 민족통일 또한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있어서 통일신앙을 가져야 합니다.하나님의 자녀는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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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삼
2004.04.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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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잣트 형제는 내가 만난 열심 있는 나그네들 중 단연 으뜸입니다. 부활절 예배에서 찬양에 맞춰 북을 치고 있는 호잣트. ⓒ사진 제공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목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모이는 몇몇 기도꾼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호잣트는 목요모임의 가장 모범적인 멤버입니다. 우리 교회 어느 목회자 못지않는 그의 열정과 성실성은 늘 저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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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근
2004.04.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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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0이 다 되도록 살면서 별로 상(賞)을 받은 기억이 없다. 공부를 잘 했어야 상을 받았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학교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했어야 개근상을 받았을 텐데 병이 나서 가끔 수업을 빠졌으니 그것도 내 차례가 못 되었다. 더러 학교에서 전근상을 받은 게 전부이다.요즘 우리 집 두 아들 녀석이 학교에서 상을 번갈아 받아오는데, 그 횟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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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4.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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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계지도자들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한 하나님나라의 전망을 갖고 교회와 세상을 바라보면서 긴장감과 위기감을 놓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고 건강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위기의식이 왜곡된 현실인식과 기득권에 대한 집착에 기이한 것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위기의식의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첫째, 교회파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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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훈
2004.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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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엘선교단 단장 전명훈 목사님. (사진제공 함께가는공동체교회) 에벤엘선교단 단장이신 전명훈 목사님은 종종 나에게 말씀하셨다. "언제나 아웃사이더 그만두고 인사이더로 들어올 거냐." 그러면 나는 늘 가볍게 웃어넘기면서 말했다. "내가 정말 아웃사이더예요? 난 줄곧 인사이더인 줄 알았는데…." 이전에는 전 목사님의 말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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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2004.04.1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