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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하늘의 구름처럼나는 늘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내가 귓가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속삭임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혹은 세상을 짓누르는 억압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혹은 나의 어린 시절의 일화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나는 항상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말하고 있기도 하다. 내가 쓰는 모든 글들에, 내가 말하는 모든 이야기들에,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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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6.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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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전신은 날개끝에서 날개끝까지, 그대의 생각 전부라는 것을 이해하라. ⓒ박철 시나브로 계절은 여름 들머리, 청포에 머리를 감는다는 단오가 낼 모레이다. 이틀 동안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자 온 산천경계가 물기를 머금고 초록세상이 되었다. 새로운 생명의 공간에 들어선 느낌이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유형이든 무형이든 일체의 것들은 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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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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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외국인근로자 몽골 사역자들.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우리 교회엔 세 명의 외국인 전도사님들이 있다. 츄카, 보르마, 그리고 체다가 그들이다. 츄카는 서울노회 성서신학원에, 보르마는 장로회신학대학 선교대학원에, 체다는 서울 장신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몽골인이라는 점이다. 아직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신학생다운 열정만큼은 비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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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근
2004.06.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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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식품으로 인해 사회문제가 심각하다. 돈에 눈이 어두워 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을 확실히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불량 만두' 업체 명단을 공개하자 네티즌과 시민들은 분통터진다고 야단이다. 어디 '쓰레기 만두' 뿐이겠는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없어 서민들은 체념한지 오래지만 점점 너무들 한다. 특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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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06.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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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목사로서 꿈꾸어 온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이름은 '까치네교회'입니다. 한국교회 이름을 조사해 보면 가장 많이 쓰는 것이 교회가 위치해 있는 지명입니다. 이곳 아산에만도 아산이나 온양이라는 지명에 교회 이름을 붙인 교회들이 많습니다. 동사무소나 시청은 지명으로 해야겠지만 교회도 꼭 지명을 붙일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세상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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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06.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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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빈이가 밝게 웃는다. ⓒ박철 사람은 어쩔수 없이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고 추한 것을 싫어한다. 눈은 고운 것을 보면 한 번 더 보고 귀는 감미로운 음악이 들리면 기울인다. 코는 향기를 탐하고 입은 맛있는 음식을 탐한다. 향기로운 것, 감미로운 것, 그리고 맛있는 것, 고운 것 등은 몸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에 속한다. 이처럼 사람의 몸도 아름다운 것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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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6.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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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연수를 받고 온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미국사람들은 예의가 참 바르고 좋은 사람들이라고들 말한다.문제는 부시가 아니다그런데 그 착하고 좋은 미국사람들이 민주적 선거를 통해서 뽑은 미국의 대통령은 왜 그리도 세상에 겁이라고는 없는 사람처럼 자만에 가득 차 있는 것일까? 그것이 단지 그 사람의 개인적인 삶의 괘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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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6.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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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신도회 교우들이 조별 토론을 벌이는 모습. 해인교회가 지향하는 몇 가지 목표가 있다. 그 첫째는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다. 말씀을 실천하는 것은 모든 교회의 소망이다. 그러나 그 초점이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말씀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둔다. 제자훈련 등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그 목표가 제자로서 말씀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이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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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2004.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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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앞선 세대 선배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렸다. 타는 목마름으로 '독재타도'를 외쳤다. 오늘 우리는 그들이 흘린 피의 혜택을 보고 살고 있다. 민주주의가 얼마나 간절했던가. 그리고 독재는 얼마나 증오의 대상이었던가. 나는 보수적인 기질의 정치인들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운운할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편이지만, 확실히 우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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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우
2004.06.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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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쪽에서 본 전경. ⓒ정시춘 미국 인디아나주의 작은 도시 테레 오웃에 있는 이 로즈 훌만 공과대학 채플은 약 200석 규모의 회중석을 가진 예배 홀과 현관홀, 상담사무실, 화장실 등의 부속시설을 합하여 모두 130여 평 정도의 작은 예배당으로, 미국의 여러 도시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대형 건축설계회사인 VOA Associates의 시카고사무소에서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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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춘
2004.06.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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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신철민 비움의 영성은 예수가 이 땅에서 사셨던 삶의 방식이었고 또 내용이었다.예수는 자신을 비워 철저하게 가난한 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고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비움과 낮아짐의 삶을 보여주셨다. 사람들은 인간으로서 철저한 비움을 보이신 예수에게서 하나님을 보았다.기독교는 그런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는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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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2004.06.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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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골 장터에는 먹고 놀고 볼 것이 참 많았습니다. 국밥 한 그릇 얼큰하게 먹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놀다보면 하루가 다 갑니다. 장터에는 장사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풍악을 울리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을 잡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남사당패들로 여러 사람들이 가족처럼 무리를 이루어 다니면서 노래와 춤, 악기 연주를 해 주면서 사람들의 흥을 돋구어 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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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06.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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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신철민 <뉴스앤조이>는 어려운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교회 밖에서는 전지구적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개혁의 열기가 뜨거울 때, 교회 안에서는 아무런 일 없다는듯 깊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이 잠을 깨우고자 했습니다. 단잠을 깨우는 '심술쟁이'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희는 그것이 이 시대에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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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신
2004.06.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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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이 물러가고 새 날이 밝아 오고 있다. 한 점 찰나의 순간이지만 긴 침묵의 시간이다. ⓒ박철 참으로 오랜만에 혼자 있자니 조용해서 좋다. 이따금 바람 서걱거리는 소리,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릴 뿐. 이렇게 사람 사는 세상이 조용할 수가. 지금 애들은 학교에 갔고 아내는 외출중이다. 아무런 간섭도 성가심도 아무 할 일도 없이 나를 본다. 그리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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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6.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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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앤조이 신철민 흔히 작은 교회를 말할 때 그 교회의 기준을 자립이냐 미자립이냐로 평가합니다. 자립교회는 다른 교회나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교회의 본래 일을 하는 교회를 말합니다(사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목사 사례비를 온전히 지불하면 자립이라고 하고 그렇지 못하면 미자립으로 분류한다). 벧엘교회가 창립한 이후 12년 동안 자립교회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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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동
2004.06.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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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늘 느림의 사회적 의미에 관해서 생각해 보았다. 요즘 느림이란 주제가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호기심의 차원이거나 단순한 그리움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느림은 목가적 차원이 아니다 삶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느림을 실천하는 사람들, 여러 가지 삶의 자리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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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6.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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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차를 따라가다 밀려 횡단보도에서 차가 멈추게 되어도 범칙금을 물어야한다는 교통법이 보행자를 위해 세워졌다. 운전을 하며 제일 당황 되는 것은 신호등에서 차가 밀려 좀 기다려 주면 뒤차가 빵빵거릴 때다. 앞으로 갈수도 없고 가만있자니 뒤통수에서 난리가 난다. 횡단보도에서 건너는 사람을 기다려 주려고 서행을 하거나 멈추게 되면 어느새 뒤차가 앞지르기를 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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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4.06.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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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 들어가 자연을 통해 숲의 음성을 들으려면 침묵하는 것이 좋다. ⓒ박철 세상에 나와 늘 제자리에 맴도는 우리들의 생은 어쩌면 한그루의 꽃나무에 불과했다. 꽃잎이 떨어지는 아픔까지 감수하면서 늘 그리운 쪽으로 손을 뻗어보지만 우리들이 질 수 있는 것들이란 언제나 한 줌의 햇빛 한 줌의 허무일 뿐 정작 목마르게 그리운 것들은 우리들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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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4.06.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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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어두웠던 시기가 아합의 때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책들을 읽어 보면 오므리와 그 아들 아합으로 이어진 시기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외교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무역도 살아나면서 경제적으로 번성했던 풍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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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남
2004.05.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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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략적 요충지인 라파. ⓒ2002 MIFTAH ALL RIGHTS RESERVED 무너진 건물들이 가득하고, 그 폭탄이 만들어낸 빈터에서 탄피를 주워서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이 자라나는 곳, 팔레스타인.그곳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성장하고 있을까? 그들은 하늘에서 날아와 정확하게 맞추는 미사일을 가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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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2004.05.31 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