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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14, 로마서 16:17~20)I. 바울의 호소 성경 공부 시간에 마침내 로마서 마지막 장을 끝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우며 즐겼으며, 즐기며 배웠습니다. 로마서가 기독교 교리의 뼈대를 이룬다고 하는 만큼 그 내용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각할 것도 많았고 이야기할 것도 많았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많은 생각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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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2005.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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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를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아들 녀석까지 축구팬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아들이 응원하는 프로축구팀의 유니폼을 사줬더니 일주일 내내 그 옷만 입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혹시 K리그 경기를 보실 기회가 있으면 주목해서 한번 보세요. 외국인 선수들이 두 세 명 정도 출장하는데, 요즘 달라진 풍경은 이들 가운데 한 명 정도는 수비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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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5.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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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통해 무역을 주도하던 신라시대의 인물 장보고를 그린 책과 '해신'이라는 연속극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바다를 열린 공간으로 받아들이고 먼 나라의 사람들과 교통하며 울고 웃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에게 바다는 개방된 공간이었으며, 진취적 도전의 대상이었다. 일찍이 바다를 무대로 삼아 삶을 펼쳤던 장보고가 요즘 시대에 더욱 위대해 보인다. 지구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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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5.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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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 14~18)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서문에서 '로고스'를 도입하여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예수를 설명하였습니다. 로고스 개념은 1세기 헬라 문화권에서 철학적인 맥락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헬라인은 우주와 역사 속에 보편적으로 내재한 법 또는 신적 정신, 또는 원리가 있는데 이것을 로고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우주 만물 속에 보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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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2005.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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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민주공원 부조. (사진제공 박철)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사도 바울의 선언은 그의 심각한 종교 경험에서 우러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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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5.05.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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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 기독교와 한국 기독교의 위기 2. 21세기 기독교 변혁을 위한 12가지 패러다임 대전환 ※ 관념적 이원론에서 <현실적 관계론>으로 ①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에서 <깨달음의 기독교>로 ②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열린 기독교>로 ③ 가부장적 기독교에서 <모성애적 기독교>로 ④ 초월신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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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길
2005.05.1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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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하신 어린이와 같은 마음이란 무한한 사랑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 ⓒ박철 하늘도 땅도 싱그러운 물빛에 젖어 있는 아침, 찬연한 햇살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본다. 바람 한 점 없는 물 위에 헌거로운 음악이 되어 흐르는 눈부신 고요함. 불운한 시대를 살다 간 한 시인은 '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혼(魂)'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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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5.05.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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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8:2~11)성전에서 백성들을 가르치는 예수님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한 여인을 끌고 와서 가운데 세워 놓고 질문합니다. "선생님, 이 여자는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인을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질문을 받은 예수께서는 대답은 하지 않고 몸을 굽혀 땅에 무언가를 쓰십니다. 그러다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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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2005.05.0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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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知人)의 집에서 음식을 기다리던 조조는, 주인집 사람들이 칼을 갈면서 하는 이야기를 자기를 암살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 집 사람들을 모두 죽인 후에 돼지가 묶여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제야 주인이 자기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행을 대접하려고 돼지를 잡으려는 것임을 깨닫지만 이미 엎지른 물, 그는 자신의 과오를 감추려고 그의 가족까지 모두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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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2005.05.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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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edral of Brazilia, Brazilia, Brazil, 1967건축가: Oscar Niemeyer ▲ 공항 유리창에 새겨진 성당 그림. ⓒ정시춘 교회 건축은 건축가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프로젝트다. 특히 다양한 교회의 기능을 하나의 건물 안에 그것도 수직으로 중첩시키면서 설계해야 하는 오늘날 한국 교회 건축과는 달리, 넓은 대지에 독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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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춘
2005.04.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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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 나오는 여자… 이 노래를 만든 노영심 씨가 쓴 <노영심의 선물>이라는 책을 한 권 샀어요. 이미 연예계에서는 그녀의 선물 이야기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고, 방송을 통해서도 가끔 회자되었으므로 그쪽 분야에서는 문외한에 가까운 저까지 접한 적이 있었지요.명함 한 장을 내밀어도 거기에 자기만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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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5.04.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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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 13~35)I. 그 때 급템포로 진행된 예수의 죽음과 그 이후에 일어난 몇 가지 일들 때문에, 그를 가까이 따르던 사람들은 몹시 허탈하고 공허했습니다. 이를데 없이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의기소침하여 어디론가 훨훨 떠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이곳저곳으로 흩어졌습니다. 글로바라 하는 사람과 또 한 사람, 이 두 사람도 그렇게 훌쩍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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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2005.04.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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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7:11~19) 오늘의 말씀에서는 예수께서 나병 환자 열 사람을 고쳐 주신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은 예수 앞에서 고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의 명령을 따라 제사장에게 자기들 몸을 보이러 가는 동안에 고침을 받았다.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와서 감사를 드렸다. 왜 똑같은 은혜를 입었는데 이 한 사람만 예수를 찾아온 것인가?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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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2005.04.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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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 교회 일꾼 임직식은 검소하고 소박하게 지내기로 했다. 화려한 장식과 기념품을 주고받거나 헌금하는 것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의견은 지난해 희년을 보내면서 어려운 이웃을 섬기면서 나온 경험에서다. 직분을 받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님들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고 교회 재정도 절약하여 그 물질로 이웃을 섬기는데 써야겠다는 생각은 누가 주장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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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5.04.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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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1:38~44)몇 년 전의 일입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에서 부흥회 기간에 첫날 말씀듣기에 앞서 찬양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던 청년 한 명이 쓰러졌습니다. 병명을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당연히 신도들이 술렁거렸습니다.그때 제가 앞으로 나가서 사도행전 3장의 베드로처럼 '은과 금은 네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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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용
2005.04.2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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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 기독교와 한국 기독교의 위기 2. 21세기 기독교 변혁을 위한 12가지 패러다임 대전환 ※ 관념적 이원론에서 <현실적 관계론>으로 ①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에서 <깨달음의 기독교>로 ②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열린 기독교>로 ③ 가부장적 기독교에서 <모성애적 기독교>로 ④ 초월신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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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길
2005.04.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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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잡의 이른 아침은 너무도 고요하다. 눈부신 아침 햇살에 눈을 감았다. 그것은 햇빛 때문이 아니라 부모와 이별하며 흘리는 빵가지 형제의 눈물 때문에 내 눈에서도 괜시리 눈물이 흘렀기 때문이다. 나그네 삶을 선택한 한 인도청년의 결단과 말못할 아픔을 생각하면서 나는 그날 아침 인생을 생각했다. 서울에서 그곳 펀잡의 수도 찬드갈까지 찾아간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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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근
2005.04.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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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철 봄 햇살이 온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여린 새싹들이 고개를 내미는 계절입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처음 등교하던 날 보았던 국민학교 운동장이 생각납니다. '차렷, 앞으로 나란히'를 처음 배우던 날, 어머니는 운동장 저 편에 서 계시고 나는 불안하여 힐끔힐끔 뒤를 돌아보면 어머니는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손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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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5.04.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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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6:25~34) 이따금씩 도시 빌딩의 짱글 속을 떠나 대자연의 품에 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자연은 모두에게 반면교사(反面敎師)이기 때문입니다.도시 빌딩에서는 인간의 능력과 그 능력이 창조해 낸 문명의 이기밖에 보이지 않아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하지만 대자연의 품에 안겨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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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5.04.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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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1~11) 진시황이라고 하면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종말을 고하고, 중국 최초로 천하통일을 이루고 만리장성, 분서갱유, 불노초 등을 기억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 내면(內面)을 들여다보면 당시 최고의 장사꾼 '여불위'란 자가 이왕 장사를 할 바에는 천하를 걸어놓고 크게 해 보자는 심사로 그 아버지께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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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5.04.13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