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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의 달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달이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해이자, 6·25전쟁 발발 55주년이 되는 해로 어느 때보다도 6월의 의미는 각별하다. 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세대가 국민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전쟁이 얼마나 비극적인지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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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5.06.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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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5:1~12)역설이란 모순(矛盾)이란 말의 뜻과 비슷한 말입니다. 모순이란 말이 생긴 유래는 옛날 중국에 창(槍)을 만드는 사람이 세상의 어떤 방패(防牌)도 뚫을 수 있다고 장담하니까, 이 소리를 전해 들은 방패 만드는 사람이 이 방패는 세상의 어떤 창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한 말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역설이란 모순과 정반대됩니다. 2차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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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5.06.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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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가 너무 많습니다'라는 제목의 수필집이 기억납니다. 집 열쇠도 있고, 자동차 ․ 사무실·금고 열쇠 등 열쇠를 가지고 다니면서 열쇠의 숫자를 성공의 지표처럼 여긴다는 쓴 소리가 거기에 담겨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열쇠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인생의 문은 열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소득 상위 10%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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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구
2005.06.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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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에 시니어클럽에 오신 모든 분들께 꽃을 달아 드렸다. ⓒ해인교회 어제 주일에는 우리 무료급식소에서 무료급식을 받는 할머니의 두 딸이 교회를 방문했다. 두 딸 중 한 분은 구리 지역의 큰 교회 집사님으로 구역장을 인도하고 있었고, 다른 한 분은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두 딸이 갑작스럽게 교회를 방문한 것은 할머니를 교회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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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2005.06.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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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애인 사역 협의차 7박8일 일정으로 지난 5월7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관계자 회의 때 북측 대표단의 설명이 매우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 공화국에도 장애인이 있습네다. 장애인이 있다는 건 세계적인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린 장애인이 있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눈에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건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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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덕
2005.06.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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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를 봅니다. 스토리가 별 진전 없는 내용이므로 언제 봐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드라마들 가운데 하나이므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람들의 생각을 가늠해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에게도 금순이라는 캐릭터는 특별한 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지요? 모든 무장을 해제시키는 사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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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5.06.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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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0:34~39) ▲매주 만나 예배하고 말씀 들으며 함께 식사하는 일이야말로 진정 새로운 가족 아닌가?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하신 일의 특징을 '하나님나라운동'이라고 한다면, 바울 사도는 초대교회에서 예수의 하신 일이 계속되도록 신학화하는 작업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예수의 가르침보다는 바울의 가르침이 그런 점에서 더 현실적이고, 어떤 점에서는 보수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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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2005.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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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삶의 현장에서 뿌려야 할 믿음의 씨앗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생명력이 충일한 씨앗을 어떻게 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사진제공 박철) 경기도 화성군 남양 장덕교회에서 목회하던 때였습니다. 그곳은 논농사를 주로 하는 지역인데, 10여 년 전부터 여름이면 수박과 참외 농사를 많이 하는 마을입니다. 가까이에 수원시와 오산시가 자리 잡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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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5.05.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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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업적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겠다. 그러나 무분별한 찬사는 조심해야 한다. 이번 연구도 생명 윤리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000교회의 담임목사에게 70세에 은퇴하지 말고 75세에 은퇴해 달라며 총회에서 '은퇴 철회 탄원서'를 결의했다. 이유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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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5.05.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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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3:1~12)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전통 사회에서는 아무도 '나'를 주장하기 위해서 '우리'의 권위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나'는 '우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거기에는 집단적 화해(和解) 체제가 지배했습니다. 그곳에는 하나의 공동체 문화가 존재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전통 사회의 특징은 와해(瓦解)가 아니고 통합(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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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견
2005.05.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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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 기독교와 한국 기독교의 위기 2. 21세기 기독교 변혁을 위한 12가지 패러다임 대전환 ※ 관념적 이원론에서 <현실적 관계론>으로 ①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에서 <깨달음의 기독교>로 ②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열린 기독교>로 ③ 가부장적 기독교에서 <모성애적 기독교>로 ④ 초월신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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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길
2005.05.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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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생명들은 자기 나름의 일을 하되 지나침도 부족함도 없이 일을 한다. (사진제공 박철)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을 하며 산다. 일을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 농부는 논과 밭에 나가 땅을 갈고 씨뿌리고 곡식을 거두어 드리는 일을 하고, 직장인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서류를 만들며 상품을 생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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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2005.05.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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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6:12~26)다윗은 주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이다. 다윗은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위로 형들이 일곱이나 있는 막내이며 양을 치는 목동이다. 그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있는 형들에게 물건을 전해 주러 갔다가,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쾌거를 거둔다. 그가 싸우러 나가겠다고 했을 때, 그의 형도 말렸고, 사울 왕도 걱정을 하였다. 골리앗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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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2005.05.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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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4:1~10)유대지방과 갈릴리지방 사이에 사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유대에서 갈릴리로, 갈릴리에서 유대로 가려할 때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것이 당연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건한 바리새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요단강 건너편 베레아 지방을 통과하여 돌아다녔습니다. 사마리아에 대한 편견은 다윗 왕조가 남북으로 갈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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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2005.05.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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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된 우리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지영씨의 새로운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소개합니다. 소설이란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주목하게 마련이지요. 이 작품에서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살인범이지만 꼭 사형에 이르지 않아도 될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청년 윤수, 가문 좋은 집에서 튀는 아이로 자라 자살을 세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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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5.05.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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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교회 노인대학 반에서 여행을 떠났다. 나이 많은 분들과 여행을 하면 여러 가지 배울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좋아하신다는 것이다. 함께 여행을 가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시며 옛날에 이미 보았던 경치이지만 새로운 것처럼 감탄하신다. 혹시 길을 잘못 찾을 때 젊은이들과 같이 짜증을 내거나 잘난척하거나 불평하지 않으신다. 몇 번씩 했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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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성
2005.05.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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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13절 - 22절 성전청결사건 본문에 소개된 성전청결사건은 4복음서 전체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마태·마갇누가복음서는 성전청결사건을 예수님의 공생애의 마지막에 위치시킵니다. 이들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예수님은 가장 먼저 성전을 찾으셨고, 이 때 성전에서 장사하고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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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2005.05.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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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밭 곳곳에 숨어 있는 예쁜 꽃들은 생명의 다양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귀한 선물입니다. ⓒ최병성 서강을 바라보는 저희 집 앞마당에는 작지만 오랜 시간 힘들게 가꾼 잔디밭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잔디는 드문드문 보일 뿐 오히려 심지도 가꾸지도 않은 잡초들로 가득합니다. 가끔 저희 집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꼭 한마디씩 던집니다. "목사님,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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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
2005.05.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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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14, 로마서 16:17~20)I. 바울의 호소 성경 공부 시간에 마침내 로마서 마지막 장을 끝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배우며 즐겼으며, 즐기며 배웠습니다. 로마서가 기독교 교리의 뼈대를 이룬다고 하는 만큼 그 내용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각할 것도 많았고 이야기할 것도 많았습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많은 생각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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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2005.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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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를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아들 녀석까지 축구팬입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아들이 응원하는 프로축구팀의 유니폼을 사줬더니 일주일 내내 그 옷만 입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 혹시 K리그 경기를 보실 기회가 있으면 주목해서 한번 보세요. 외국인 선수들이 두 세 명 정도 출장하는데, 요즘 달라진 풍경은 이들 가운데 한 명 정도는 수비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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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2005.05.19 10:32